인천시, 제4 경인고속도 건설 검토..민간사업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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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민간사업자의 제안으로 제4 경인고속도로 건설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제4 경인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적격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 민간사업자는 최근 시에 서구 가좌동~남동구 만수동~서울 오류동을 잇는 연장 16~19㎞ 도로를 건설하겠다고 제안했다.
민간사업자가 조사한 제4 경인고속도로 건설사업의 BC(비용대비 편익) 값은 1.24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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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시가 민간사업자의 제안으로 제4 경인고속도로 건설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제4 경인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적격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적격성 조사는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사업을 놓고 경제성을 따지는 절차다.
한 민간사업자는 최근 시에 서구 가좌동~남동구 만수동~서울 오류동을 잇는 연장 16~19㎞ 도로를 건설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노선은 육상을 지나는 기존 경인고속도와 달리 일부 구간을 지하로 건설한다. 지하 깊이 건설해 거의 보상의무가 없는 ‘대심도’로 사업비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현재는 출퇴근시간 교통난으로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가좌에서 오류까지 20분대에 주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기존 경인고속도로 교통량이 분산돼 이동시간이 단축되는 것이다.
인천과 서울 산업단지 간 연계 및 물류산업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
가좌동 주변 주안국가산업단지와 오류동 일대 구로·가산디지털단지,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등과의 연계로 산업구조화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가좌동 주변은 도심형 물류센터 입지조건이 좋아져 대형 물류업체들을 유치할 수도 있다.
민간사업자가 조사한 제4 경인고속도로 건설사업의 BC(비용대비 편익) 값은 1.24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그러나 아직 검토 단계여서 사업 추진 여부를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사업자의 제안으로 적격성 조사를 하고 있다”며 “적격성 조사 결과가 나와야 추진 여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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