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서울 주택 매매시장 심리지수 올해 첫 상승

서울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했다.

14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의 ‘4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심리지수는 129.8을 기록하며 전달(129.0)에 비해 0.8포인트 올랐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한다. 0∼200 범위의 값으로 표현된다. 95 미만은 하강 국면, 95 이상에서 115 미만은 보합 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된다.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심리지수가 전달 대비 상승한 것은 3개월 만이다. 올해 1월 142.8, 2월 140.8에서 3월 129.0까지 내려갔다가 지난달에 다시 소폭 상승하며 상승세로 전환됐다. 4·7 재·보궐선거 이후 서울의 재건축 기대감이 커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들은 대부분 전달 대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 전체적으론 지난달 주택 매매시장 심리지수는 133.1을 기록해 전달 135.5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지방의 경우에도 127.9에서 124.0으로 3.9포인트 떨어졌다.

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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