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 사망자 4000명 웃돈 인도..백신 확보에 총력(종합)

권영미 기자 2021. 5. 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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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일일 사망자 수가 14일 오전 기준 4000명으로 집계되면서 사흘째 4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인도의 많은 지역이 진단 검사 자체를 할 수 없다면서 보고된 사망자와 확진자 보다 실제 수는 5~10배 많다고 본다.

인도의 코로나19 관련 정부 고문인 V.K.폴 박사는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인도 정부가 20억회 이상의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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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한 의료인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일일 사망자 수가 14일 오전 기준 4000명으로 집계되면서 사흘째 4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확진자 수는 지난주에 비해 줄었지만 전문가들은 보고된 것보다 실제 사망자와 확진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보건부는 이날 지난 24시간 동안 사망자 4000명과 34만3144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2405만명, 누적 사망자는 26만2317명으로 늘었다.

일일 확진자 수는 사상 최다였던 지난주 7일의 41만4188명보다는 많이 내려간 수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인도의 많은 지역이 진단 검사 자체를 할 수 없다면서 보고된 사망자와 확진자 보다 실제 수는 5~10배 많다고 본다. 대부분의 질병 모델들이 이번주가 인도의 코로나19 상황 정점임을 나타내지만 인구 2억4000만명 이상이 사는 우타르프라데시주의 농촌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다.

인도는 세계 최대의 백신 생산국이지만 나라 안팎의 엄청난 수요로 재고가 바닥났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13일 기준으로 13억 5000만 인구 중 약 2.8%인 3820만 명이 백신을 맞았다.

인도 정부는 백신 수급 계획을 잘못 세운 것 아니냐는 질타를 받고 있다. 인도의 코로나19 관련 정부 고문인 V.K.폴 박사는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인도 정부가 20억회 이상의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억5000만회분과 인도 제약사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만든 5억5000만회분의 '코백신'이 포함된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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