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 정국' 빠져나온 文, 한미회담 모드로..日과 비교될 '의전' 신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김부겸 국무총리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하면서 '인사정국'을 서둘러 마무리했다.
이제 문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오는 21일(현지시간) 열리는 한미정상회담 준비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헤인스 국장은 전날 서울시내 호텔에서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로버트 랩슨 주한 미국대사대리와 만찬을 했고, 14일 오후에 청와대를 방문해 문 대통령을 예방한 후 서 실장과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가 日 총리 '햄버거 오찬'으로 구설..靑 "세부 일정 아직 조율 중"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김부겸 국무총리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하면서 '인사정국'을 서둘러 마무리했다.
이번 장관 임명 강행을 비롯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남아있어 여야 대치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은 한숨 돌리게 된 셈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는 청와대에서 신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당정청 '원팀'을 강조하며 임기 말 여러 국정 현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이제 문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오는 21일(현지시간) 열리는 한미정상회담 준비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방한 중인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 면담으로 본격 '외교 모드'로 접어들 전망이다.
미국의 정보수장인 헤인스 국장은 일본 도쿄에서 한미일 3국 정보기관장 회의에 참석한 후 12일 방한해 전날(13일) 비무장지대(DMZ) 판문점 현장과 용산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헤인스 국장은 전날 서울시내 호텔에서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로버트 랩슨 주한 미국대사대리와 만찬을 했고, 14일 오후에 청와대를 방문해 문 대통령을 예방한 후 서 실장과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헤인스 국장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일본에 이어 이날에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정보기관장이 공개적으로 '광폭행보'를 하는 것과 관련해 북한을 비롯해 한반도 정세를 판단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미국이 대북정책 검토를 완료한 가운데 구체적인 내용을 추가로 발표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헤인스 국장의 방한으로 관련 정세를 파악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여기에 내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문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예방하는 것 역시 이러한 행보의 연장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청와대와 백악관은 한미정상회담 일정 외에 구체적인 방미 일정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등을 감안해 양국이 세부적인 일정 조율을 진행 중인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이라는 점에서 의전과 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두번째 정상회담인 데다 앞선 첫 정상회담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였다는 점에서 비교가 되는 측면도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스가 총리와 지난달 백악관에서 정식 오·만찬 대신 '햄버거 오찬'을 가져 일본 내에서 구설수에 올랐던 만큼 한미 정상의 식사 일정도 주목된다.
청와대는 아직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오·만찬을 비롯한 의전에 대해서도 설명하지 않고 있다. 다만 청와대 안팎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격식을 갖춘 오찬이나 만찬을 마련하기 위해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silverpap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75세에 3살 늦둥이 아들 안은 김용건…척추 협착증 '응급수술'
- 초3 의붓아들 여행 가방에 넣고…73㎏ 계모 위에서 뛰었다
- 재혼 당시 최악의 악평 1위는 女 "하자있는 사람끼리 만남, 얼마 못 가"
- 현직검사 '노태우 불법 비자금 주인은 노소영?'…1조 4천억 재산분할 판결 비판
- 53세 고현정, 꽃보다 아름다운 '동안 비주얼' [N샷]
- 민희진, '거친 발언' 사라졌지만 여전히 '거침' 없었다 "변호사비 20억·ADHD"
- 54세 심현섭 "소개킹 102번 실패…103번째 상대와 썸타는 중"
- "영웅아, 양심 있으면 동기 위약금 보태"…김호중 극성팬 도 넘은 감싸기
- 양동근 "아버지 치매…옛날 아빠라 대화도 추억도 별로 없다" 눈물 왈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