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 수상' 김선영 염혜란 이봉련, 조연 그러나 명품 배우[스타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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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주연과 조연을 나누는 데 가장 보수적이었던 영화, TV, 연극계는 최근 그 경계를 허물어뜨리며 점차 진보하고 있다.
극을 조연으로 채우지만 그 이름 석 자만으로 찬란한 배우들, 바로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의 주인공이 된 김선영, 염혜란, 이봉련이다.
배우 김선영, 염혜란, 이봉련은 지난 5월 13일 열린 '제57회 백상예술대상'시상식에서 각각 영화 여자 조연상('세자매'), TV 여자 조연상('경이로운 소문'), 연극 여자 연기상('햄릿')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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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한때 주연과 조연을 나누는 데 가장 보수적이었던 영화, TV, 연극계는 최근 그 경계를 허물어뜨리며 점차 진보하고 있다. 단순히 '신 스틸러'로 호명되던 이들은 이제는 그 앞에 '명품 배우'라는 수식어를 붙이곤 스크린, 안방극장, 무대를 종횡무진한다. 극을 조연으로 채우지만 그 이름 석 자만으로 찬란한 배우들, 바로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의 주인공이 된 김선영, 염혜란, 이봉련이다.
배우 김선영, 염혜란, 이봉련은 지난 5월 13일 열린 '제57회 백상예술대상'시상식에서 각각 영화 여자 조연상('세자매'), TV 여자 조연상('경이로운 소문'), 연극 여자 연기상('햄릿')을 수상했다. 쟁쟁한 후보들을 물리치고 트로피를 거머쥔 이들의 성취는 개개인의 연기력만 놓고 봤을 때 그 누구도 반박할 여지가 없었다.
김선영, 염혜란, 이봉련은 각 특정 부문에서 본인의 이름을 수놓았지만, 수상 기준인 2020년 5월 1일부터 2021년 4월 11일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활약상을 보여줬다는 것도 특징적이다.
김선영은 드라마 '꼰대인턴', '편의점 샛별이', '오! 삼광빌라'에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기는 감초 연할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으며 염혜란은 영화 '야구소녀'부터 시작해 '빛과 철'까지 주연, 조연 가리지 않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봉련은 드라마 '런 온'으로 시청자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을 뿐 아니라 이번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화려한 수상 이력을 차지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세자매'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 세 배우의 찬란함은 단순한 수상 사실에서 그치지 않는다. 작품을 보는 눈 역시 특별했다. 김선영을 이번 수상으로 이끈 영화 '세자매'는 흔치 않은 여성 쓰리 톱 작품으로, 여러 가지 문제로 투자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선영은 문소리, 장윤주와 함께 여성 서사의 확장에 앞장 섰다는 점에서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이봉련이 타이틀롤을 맡은 연극 '햄릿'도 마찬가지다. '햄릿'은 지금껏 '햄릿=남자 배우'라는 공식과도 같은 성별 고정관념을 깬 작품. 이봉련은 해당 작품에서 햄릿으로 분해 왕위를 지키고자 죽음을 불사하며 운명과 맞서는 연기를 과감히 표현했다. 이봉련을 TV에서 만날 수 있었던 드라마 '런온'의 박매이 캐릭터 역시 깨어있는 여성을 표현한 메시지가 잘 묻어났다.
염혜란의 필모그래피는 각 작품의 색채가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영화 '간호중', '아이', '빛과 철' 등. 무엇보다 염혜란은 노동 운동 중 불꽃이 된 전태일 열사의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의 개봉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제57회 백상예술대상'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가 된 김선영, 염혜란, 이봉련은 조금은 뜻깊은 공통된 수상 소감들을 전했다. 바로 "이 상은 제 개인의 성과가 아니다"라는 것. 세 사람의 수상의 영광은 작품을 함께해 준 액션배우, 스태프, 제작진들에 조금씩 돌아갔다.
조연이라고 해 작품 속 역할이 갖는 무게감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는다. 이 사실을 알기에 카메라에 일일이 담기지 않는 이들의 수고로움조차 이해하는 세 사람. 각자의 자리에서 또 다른 각자의 이들을 살뜰히 챙기는 김선영, 염혜란, 이봉련에게 '명품'이라는 수식어는 조금도 아깝지 않았다. (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제공)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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