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NA 백신 국산화 시동거나.. "국내 기업 4곳, 연내 임상시험 돌입"

이상훈 기자 2021. 5. 1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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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mRNA 백신 국산화를 위한 로드맵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본부장은 1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mRNA 백신 개발 지원을 위한 기술 수요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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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mRNA 백신 국산화를 위한 로드맵 마련에 나선다./사진=이미지투데이

화이자,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mRNA 백신 국산화를 위한 로드맵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본부장은 1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mRNA 백신 개발 지원을 위한 기술 수요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권 본부장은 "이번 조사는 지난 mRNA 백신전문위원회 1차 회의 결과에 따라 실시했다"며 "mRNA 백신 국내 개발전략과 향후 로드맵 마련을 위한 국내 기업별 개발 현황, 기술 수요 등을 파악하기 위한 사전 조사를 파악하기 위해서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조사에는 총 17개 기업이 참여했다.

그 결과 기업들은 ▲원자재 생산 ▲mRNA 백신 안정화 기술 ▲지질 나노입자 등 약물 전달체 기술 ▲mRNA 생산에 필요한 벡터 기술 등에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 임한 17개 기업 가운데 4곳은 올해 mRNA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2년에는 7개 기업도 임상시험 돌입을 목표로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본부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이러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서 mRNA 기술개발과 관련된 정부의 부처별 지원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5월17일 mRNA 백신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문가들과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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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kjupres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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