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아시아 그룹 최초로 미국 롤링스톤 표지 장식
[경향신문]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의 대표적인 대중음악 전문지 롤링스톤(Rolling Stone)의 6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롤링스톤은 13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월 표지 모델로 나선 방탄소년단의 사진과 메이킹 필름, 인터뷰를 공개했다. 롤링스톤 54년의 역사에서 전원 아시아인으로 구성된 그룹이 표지 모델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롤링스톤은 1967년 창간된 미국의 대표적 대중문화지로 꼽힌다.
표지 사진 속 방탄소년단의 일곱 멤버 모두가 무언가를 보고 놀란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롤링스톤은 ‘방탄소년단의 승리-7명의 젊은 슈퍼스타는 어떻게 음악산업의 규칙을 다시 쓰고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밴드가 되었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결성부터 음악작업 방식까지 다양한 내용을 다뤘다.
롤링스톤은 방탄소년단을 두고 “경계를 무너뜨리고 헤게모니를 뒤엎는 세계적 성공을 이룬 그룹”이라며 “출중한 실력을 갖춘 일곱 멤버로 구성된 방탄소년단은 새롭고, 더 나은 세계의 단면을 보여 주는 것 같다”고 평했다.
방탄소년단은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공개된 ‘다이너마이트’로 얻은 성과, 미국 음악 시장에서의 성공에 대한 소회를 비롯해 발표를 앞둔 새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 소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롤링스톤은 14일부터 7일간 일곱 멤버의 개별 디지털 표지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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