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北, 한미정상회담 결과 예민하게 주목할 것"

최소망 기자 2021. 5. 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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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4일 북한이 다음 주로 다가온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예민하게 주목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장관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족통일협의회(민통) 창설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다음 주(21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이 매우 중요해진 시점"이라면서 "북한 또한 이 결과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예민하게 주목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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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이 매우 중요해진 시점"..전날에 이어 거듭 강조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바이든 행정부 대북정책 방향과 한미 협력방안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1.5.1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4일 북한이 다음 주로 다가온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예민하게 주목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장관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족통일협의회(민통) 창설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다음 주(21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이 매우 중요해진 시점"이라면서 "북한 또한 이 결과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예민하게 주목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한미정상회담을 포함한 미국과의 전략적 조율을 긴밀히 하면서 남북 대화와 협력을 복원하고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한반도 평화정착에 긍정적인 선순환의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반도 평화의 역사를 한걸음 더 전진시켜야 하는 변화와 기회의 길목에 서 있다"면서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외교적 해법' '정교하고 실용적인 접근' '동맹존중' '동맹과의 협력' 등의 방식으로 접근할 것이라면서 "이는 북미 대화 조기 재개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재가동을 위해 한미가 지속 협의해 온 결과"라고 자평했다.

최근 이 장관은 한미정상회담이 남북·북미관계 개선에 있어서 중요한 시점이 될 것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측으로부터 호응을 얻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이 장관은 이날 개최된 '2021 건국대(KU) 통일연구네트워크 학술대회'에 영상 축사를 통해서도 "정부는 이번 달 21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을 비롯해 긴밀한 한미간 협의를 통해 북미 대화를 앞당기는 한편 남북간에도 새로운 협력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다시 가동될 수 있는 놓쳐서는 안 될 정말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참석한 통일연구원·국립외교원·국가안보전략연구원 공동 주최 학술회의에서도 "한반도 평화를 향한 실질적인 행동과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 남은 것은 속도와 여건이다. 한미정상회담이 큰 분수령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유연하게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설 40주년을 맞은 민통은 1981년 창설돼 현재 전국 17개 시도조직과 234개 시군구 조직을 갖추고 있다. 전국 회원은 10만여명이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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