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야 이보람, 사생팬 스토킹 호소.."제발 좀 그만"(전문)

이지영 2021. 5. 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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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보컬 그룹 씨야 출신 가수 이보람이 사생팬의 스토킹 피해를 호소했다.

14일 이보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글을 보시리라 생각하고 남긴다"라며 운을 뗐다.

이보람은 "처음 '저는 씨야 팬 누구입니다'라고 성함 말씀하신 것부터 통화 내용까지 다 기억한다. 한참 끝에 제가 '전화하지 말아달라. 이렇게 전화하시면 제가 또 번호를 바꿔야 하고 회사에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 하니 일 크게 만들기 싫다고 다시는 전화 안 하겠다고 약속하셨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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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지영 인턴기자]

여성 보컬 그룹 씨야 출신 가수 이보람이 사생팬의 스토킹 피해를 호소했다.

14일 이보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글을 보시리라 생각하고 남긴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핸드폰 번호, 일반전화, 공중전화 바꿔가며 계속 전화하시는데 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이보람은 “처음 ‘저는 씨야 팬 누구입니다’라고 성함 말씀하신 것부터 통화 내용까지 다 기억한다. 한참 끝에 제가 ‘전화하지 말아달라. 이렇게 전화하시면 제가 또 번호를 바꿔야 하고 회사에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 하니 일 크게 만들기 싫다고 다시는 전화 안 하겠다고 약속하셨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팬이시라고 해서 약속 지켜주실 거라 믿었다. 근데 또 저한테 무엇을 물으시려 저를 곤란하게 하시냐. 저희 팬분들 누구도 이러지 않는다. 제발 그만해주길 부탁한다”라고 호소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당장 경찰에 신고하세요”, “이건 아니지. 우리 위듀팬들은 이러지 않습니다”, “그건 팬심이 아닌 범죄인 걸 알았으면 한다” 등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씨야는 지난 2006년 1집 앨범 '여인의 향기'로 데뷔해 사랑받았으나 2011년 해체됐다. 지난해 2월 JTBC 예능프로그램 '슈가맨3'을 통해 9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선보이며 재결합 기대를 낳았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최종 재결합이 무산됐다고 밝혀 아쉬움을 샀다.

<다음은 이보람 인스타그램 글 전문>

이 글을 보시리라 생각하고 남깁니다.

부산에 사시는 분. 핸드폰 번호, 일반전화, 공중전화 바꿔가며 계속 전화하시는데 전화하지 말아 주세요.

처음 제가 전화 받았을 때 ‘저는 씨야 팬 누구입니다’라고 성함 말씀하신 것부터 통화 내용까지 다 기억합니다.

한참의 통화 끝에 제가 ‘전화하지 말아달라. 이렇게 전화하시면 제가 또 번호를 바꿔야 하고 회사에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하니 일 크게 만들기 싫다고 다시는 전화 안 하겠다고 약속하셨죠.

팬이시라고 해서 약속 지켜주실 거라 믿었습니다. 근데 또 저한테 무엇을 물으시려 저를 곤란하게 하시나요. 저희 팬분들 누구도 이러시지 않아요. 제발 좀 그만해주시길 부탁드릴게요.

stpress1@mkinternet.com

사진| 이보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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