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24시] 함양군, 마천 다랑이논 국가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

탤런트 정혜선,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성공 기원 홍보
함양군, 수도요금 장기·고액 체납요금 징수

(시사저널=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경남 함양군은 12일 마천면 도마마을에서 다랑이논 국가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한 '마천 다랑이논 복원사업'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주민협의체 위원과 기관단체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14일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보전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해 국가가 지정한 농업유산이다. 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 지역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온 유·무형의 농업자원이다. 이번에 함양군이 복원사업을 펼치는 마천 도마마을 다랭이논은 약 8ha 정도며, 그 중 1ha는 벼농사를 짓고 나머지는 밭농사 또는 휴경을 하고 있다.

함양군은 우선 도마마을 다랑이논 복원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한 후 마천 의중마을 등 지리산 일대에 소재한 다랑이논과 함께 타당성 검토·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2023년까지 국가중요농업유산에 등재할 계획이다. 마천 다랑이논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 받으면, 3년간 15억원을 지원받아 유산자원을 발굴·보전할 수 있다. 함양군은 현재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담양 '대나무 밭'을 비롯해 15개소가 지정돼 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지리산을 끼고 있는 척박한 자연환경이 예전에는 거저 불편하고 고단한 삶의 현장이었다"며 "그러나 이제 그 고단했던 삶의 현장이 우리 군민을 위해 풍요와 번영을 안겨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탤런트 정혜선,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성공 기원 홍보

탤런트 정혜선씨가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며 엑스포 홍보에 힘을 실었다.

14일 함양군에 따르면, 13일 오전 함양군청을 방문한 탤런트 정혜선씨는 서춘수 함양군수와 면담을 갖고 오는 9월10일부터 개최되는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개최에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 씨는 "아름답고 자연을 간직한 함양군에서 엑스포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서 군수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탤런트분이 직접 우리 엑스포 홍보에 나서 주신다니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며 "오랜 경륜과 다양한 인맥을 활용하여 함양엑스포를 적극 홍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함양군, 수도요금 장기·고액 체납요금 징수

함양군은 5~6월에 걸쳐 수도요금 장기·고액 체납자에 대해 특별징수대책을 추진한다.

14일 함양군에 따르면, 5월 현재 3회 20만원 이상 체납수용가는 42가구 1850만원이다. 반복적인 장기 체납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셈이다. 함양군은 유선 납부독촉과 현장방문 등을 통해 체납금 해소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체납금 납부 후 다시 체납을 하는 경우가 많아 수도관리 업무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함양군은 오는 6월까지 장기·고액 체납자에 대해 특별징수를 추진해 수도사업 재정 건전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미납자에 대해 관련법에 따른 정수처분과 재산압류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조영현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하여 여러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는 것은 알지만, 양질의 수돗물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서는 수도요금 납부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라며 "매월 20일 부과되는 수도요금은 그때그때 납부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