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구혜선 그림 비판한 이규원에 "작가님 작품도 후지다" 지적

김종은 기자 2021. 5. 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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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구혜선의 그림을 비판한 '홍대 이작가' 이규원에 일침을 가했다.

진중권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구혜선과 이규원 작가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그런데 이규원 작가님 작품도 컨셉이 후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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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구혜선의 그림을 비판한 '홍대 이작가' 이규원에 일침을 가했다.

진중권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구혜선과 이규원 작가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그런데 이규원 작가님 작품도 컨셉이 후지다"라고 말했다.

이날 진중권은 "누가 그리든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된 거다"라며 "팔리는 작품이 꼭 훌륭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안 팔리는 작품이 꼭 훌륭한 것도 아니다. 연예인들 작품 활동이 작가들에게 해가 되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왜들 거기서 박탈감을 느낀다고 하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고 솔직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이 신분제 사회도 아니고 꼭 홍대 나와야 작가 자격이 생기냐"고 지적했다.

한편 앞서 이규원 작가는 웹예능프로그램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구혜선의 미술은 말할 가치가 없다. 취미 미술 수준"이라고 혹평한 바 있다.

이하 진중권 페이스북 글 전문

근데 이규원 작가님 작품도 컨셉이 후지세요.

누가 그리든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된 겁니다. 좋아하는 그림은 돈 주고 살 수도 있는 문제.

팔리는 작품이 꼭 훌륭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안 팔리는 작품이 꼭 훌륭한 것도 아닙니다.

연예인들 작품활동이 작가들에게 해가 되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왜들 거기서 박탈감을 느낀다고 하는 건지.

그림 산 이들이 그저 연예인이 그린 거라 해서 산 것이라면 어차피 그 사람들, 작가들 작품은 안 살 겁니다.

대한민국이 신분제 사회도 아니고 꼭 홍대 나와야 작가 자격이 생기나....

인문학자들도 마찬가지.

설민석, 최진기가 인문학에 해가 되는 것 아닙니다. 그냥 다른 재능이고, 그냥 하는 일이 다른 것 뿐...

그 사람들이 설민석, 최진기의 강의가 없어진다고 인문학자들 책 사고 강의 들을 것도 아니고...

실수, 오류, 오해, 오독 등은 인문학자들도 흔히 합니다. 나도 강의 중에 가끔은 말도 안 되는 실수를 해요. 그때그때 지적해서 고쳐나가면 될 일.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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