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현, 뮤지컬 '하데스타운' 출연 확정 "나만의 오르페우스 완성할 것"

현혜선 기자 2021. 5. 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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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강현이 뮤지컬 '하데스타운' 한국 초연의 주인공이 되었다.

14일 소속사 라이트하우스는 박강현이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뮤지컬 '하데스타운'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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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데스타운 박강현 / 사진=하데스타운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배우 박강현이 뮤지컬 '하데스타운' 한국 초연의 주인공이 되었다.

14일 소속사 라이트하우스는 박강현이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뮤지컬 '하데스타운'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하데스타운'은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아내 에우리디케를 되찾기 위해 지하 세계로 향하는 오르페우스의 이야기와 사계절 중 봄과 여름은 지상에서 가을과 겨울은 지하에서 남편인 하데스와 보내는 페르세포네의 이야기를 현대로 옮겨와 흥미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박강현이 맡은 오르페우스는 뮤즈와 인간의 혼혈로 엄청난 음악적 재능의 소유자이자 봄을 불러올 노래를 만드는 몽상가다. 특히 오르페우스의 경우 하이 테너 음역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지금까지 깨끗하고 시원한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박강현이 이번에는 어떤 목소리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또한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에서 거부할 수 없는 섹시함을 지닌 자유로운 영혼 아나톨로 분해 무대 곳곳을 뛰어다니며 재치 있는 애드리브으로 극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는 박강현은 이번 '하데스타운'에서 사랑에 빠진 순수한 소년 오르페우스를 특유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연기로 그려내며 캐릭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강현은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에 참여하게 되어 기대감과 부담감이 모두 드는 것 같다. 또 지금까지 불러왔던 뮤지컬 넘버와도 다른 점이 많아서 특별히 더 신경 쓸 부분이 많다"며 새 작품에 대한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어 "하지만 늘 그래왔던 것처럼 차근히 저만의 방식으로 캐릭터에 접근하고 작품과 어우러지는 인물로 완성시킬 테니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하데스타운'은 8월 개막을 앞두고 있으며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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