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사건 은폐 말라" 여교수 국민청원에 20만명 동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학이 성폭행 사건을 덮으려 한다며 당사자인 여자 교수가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이 20여만명에게 동의를 받았다.
A 교수가 지난 11일 '영남대가 강간을 덮으려 합니다'는 제목으로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에 14일 오후 20여만 명이 동의했다.
A 교수는 게시글에서 같은 센터에서 근무하던 동료 B 교수에게 성폭행당했다고 공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산=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학이 성폭행 사건을 덮으려 한다며 당사자인 여자 교수가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이 20여만명에게 동의를 받았다.
A 교수가 지난 11일 '영남대가 강간을 덮으려 합니다'는 제목으로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에 14일 오후 20여만 명이 동의했다.
A 교수는 게시글에서 같은 센터에서 근무하던 동료 B 교수에게 성폭행당했다고 공개했다.
이어 당시 센터를 감독한 C 교수에게 B 교수와 분리 조치를 해달라고 호소했으나 C 교수가 오히려 자기 보직을 없애고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주장했다.
대학 내 양성평등센터에 B 교수를 신고하고 학생들과 분리 조치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도 했다.
앞서 A 교수는 2019년 6월 회식 후 자신을 집으로 바래다준 B 교수에게 성폭행당했다며 지난 2월 B 교수를 고소해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C 교수는 강요 혐의로 경찰에 고소됐고 지난달 맡고 있던 부총장직에서 물러났다.
양성평등센터도 이 사안에 대해 자체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영남대는 전날 "이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그동안 어떠한 사실을 덮거나 축소하지 않았다"며 "공정하고 철저하게 조사해 한 점의 의혹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총장 명의로 입장을 밝혔다.
mshan@yna.co.kr
- ☞ 음주운전 20대 배우 사망…방조 혐의 남편 처분은
- ☞ '영남대가 강간을 덮으려 합니다' 여교수의 폭로
- ☞ 배우 채민서 네번 음주운전하고도 집행유예 받은 이유는
- ☞ 고양이 애지중지하던 소녀 1주일만에 대머리된 사연
- ☞ '평양살이 2년' 영국여성이 경험한 북한 보통 사람
- ☞ '극단선택' 청주 여중생 성폭행혐의男 영장 또 반려… 왜?
- ☞ 불 난 건물 5층서 고양이 '점프'…무사히 탈출
- ☞ 김해 워터파크서 수중 작업하던 인명구조원 숨져
- ☞ "내 아들 죽었는데 모두 무죄?" 하천서 숨진 20대 부친 청원
- ☞ 옛 연인에 '나체사진 협박' 승마선수 징역 3년 구형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사람 죽였다" 경찰에 자수한 뒤 숨진 30대 남성 | 연합뉴스
- 캐나다 최악 부녀자 연쇄살인마, 종신형 복역중 피습 사망 | 연합뉴스
- '1.3조원대 재산분할' 최태원, 확정되면 하루 이자 1.9억원 | 연합뉴스
- [OK!제보] "여자애라 머리 때려"…유명 고깃집 사장의 폭행과 협박 | 연합뉴스
- 놀이터 미끄럼틀에 가위 꽂은 10대 검거…"장난삼아"(종합2보) | 연합뉴스
- '개인파산' 홍록기 소유 오피스텔 이어 아파트도 경매 나와 | 연합뉴스
- 美 배우, 헤어진 여자친구 찾아가 흉기로 찌른 혐의로 기소 | 연합뉴스
- "졸리-피트 딸, 성인 되자 개명 신청…성 '피트' 빼달라" | 연합뉴스
- '파경설' 제니퍼 로페즈, 북미 콘서트 전면 취소…"가족과 휴식" | 연합뉴스
- 84년간 연체된 코난 도일 소설 핀란드 도서관에 지각 반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