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부싸움 중 7개월 딸 폭행한 친모에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부부싸움 중 화가 난다는 이유로 생후 7개월 딸을 때려 중태에 빠뜨린 20대 친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지방경찰청 아동학대특별수사팀은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20대 친모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일러스트=정다운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시쯤 자택에서 부부싸움을 하다 생후 7개월 딸을 손으로 여러 차례 때려 중태에 빠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A씨 부부는 아기 상태가 좋지 않자 이날 오전 8시 진주의 한 병원으로 아이를 데려갔고, 의료진이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아기의 온몸에는 타박상과 멍이 발견됐고, 현재 아기는 뇌출혈 증세를 보여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부부싸움 중 화를 참지 못해 아기를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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