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AI 데이터라벨링 재이랩스, '메디라벨 스마트필' 기능 첫 공개

의료 인공지능(AI) 데이터라벨링 기업 재이랩스가 오는 21~22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열리는 '2021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KoSAIM) 춘계 학술대회'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의료 분야와 접목한 AI 사례와 AI 기반 솔루션, 의료 AI가 나아갈 방향을 다루기 위해 마련됐다. 재이랩스는 '메디라벨' 솔루션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새로 업데이트한 기능을 첫 소개한다.

재이랩스는 한 번의 클릭으로 원하는 픽셀을 자유롭게 선택해 세밀한 라벨링 작업을 지원하는 메디라벨의 '스마트 펜슬' 기능, 이미 라벨링된 데이터 몇 장만으로도 나머지 슬라이스를 예측할 수 있는 '3D Fill' 기능을 시연한다.

또 인터렉티브 세그멘테이션 기술을 비롯해 라벨링 시간이 얼마나 단축되는지, 정확도를 얼마나 높였는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신규 출시되는 '스마트필' 기능은 특정 영역에 바운딩 박스를 치면 문제가 되는 부위(ROI)나 결절 등을 찾아내 자동으로 라벨링한다. 뼈나 장기 등 정상 구조물은 물론 뇌경색, 염증, 종양, 혈관 등 고난이도 영역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

메디라벨은 현재 여러 병원의 연구진이 데이터라벨링 프로그램으로 채택했다. 의료기기 종류나 데이터 포맷, 질병 종류와 관계없이 의료 영상 데이터를 사용하는 다양한 분과의 여러 모달리티를 지원해 우수한 범용성을 자랑한다고 재이랩스는 설명했다.

이준호 재이랩스 대표는 "메디라벨은 의료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가공할 수 있는 전처리 솔루션이자 의료 데이터 전문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이 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 기술력과 비전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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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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