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 부으면 생막걸리 완성..파리 르봉마르셰도 반한 '월하정인'

배정철 2021. 5. 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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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키트 제조 브랜드 '더막걸리'는 오는 24일부터 4일간 열리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개최하는 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와 수출상담회 쇼케이스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더막걸리는 최근 프랑스 파리의 유명 백화점인 르봉마르셰에 간편 양조 막걸리 키트인 월하정인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납품하기도 했다.

해외 소재 식당에서도 DIY(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제품) 막걸리 키트를 수입해 자체 브랜드의 술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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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막걸리 '월하정인', 세계한인무역협회 쇼케이스참가


막걸리 키트 제조 브랜드 ‘더막걸리’는 오는 24일부터 4일간 열리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개최하는 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와 수출상담회 쇼케이스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월드옥타가 주최하는 제 22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는 대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된다. 전 세계 68개국 143개 지회의 한인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국의 경제발전과 무역증진, 한인 경제 네트워크 활성화를 도모하는 자리다.

더막걸리의 간편 막걸리키트는 사전 선발된 30개사에 포함돼 수출 가능성을 검증받았다. 더막걸리는 최근 프랑스 파리의 유명 백화점인 르봉마르셰에 간편 양조 막걸리 키트인 월하정인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납품하기도 했다. 백화점 납품은 미슐랭 셰프를 대상으로 개최한 시식회에서 백화점이 직접 입점을 제안해 이뤄졌다.

현재 멸균하지 않은 생막걸리는 (냉장 상태로) 길어야 30일을 넘지 못하는 유통기간 상의 한계가 있어 해외에서 생막걸리를 마시는 것은 불가능하다. 멸균 막걸리는 1년 이상 유통기간으로 상온 유통되지만 생막걸리와 맛과 풍미에서 확연한 차이가 난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최신 발효기술을 활용하면 유통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물만 부어 상온에서 이틀이면 쉽게 생막걸리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은 휴대가 간편하고 만들기도 간단해 해외 유학생과 교민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해외 소재 식당에서도 DIY(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제품) 막걸리 키트를 수입해 자체 브랜드의 술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더막걸리 관계자는 “한국의 정서를 담은 혜원 신윤복의 작품을 모티브로 만든 ‘월하정인 에디션’을 시작으로 술 맛 뿐 아니라 한국 예술품의 우수성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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