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 225억원 투자 유치

2021. 5. 1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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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대표 이병환)가 225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스카이랩스의 AI,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에 대한 기술적 역량을 검증 받은 결과"라며 "이를 발판으로 더욱 빠른 속도로 전 세계 병원 밖 만성질환 환자를 위한 헬스케어 시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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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 모니터링 디바이스 개발
K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대형 투자사 참여
스카이랩스의 웨어러블 의료기기 카트원[스카이랩스 제공]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대표 이병환)가 225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 유치금액은 343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모루자산운용,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 등 기존 투자사가 참여했고, KB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등 신규 투자사들이 들어왔다.

스카이랩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심장 모니터링 기기인 카트원(CART-I)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카트원은 심방세동 환자가 병원 밖에서도 상시 심장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반지 형태로 만들어진 웨어러블 의료기기다. 여기에 사용자용 애플리케이션과 의사용 웹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광혈류 측정 센서(PPG)를 통해 자동으로 손가락 내 혈류를 관측해 불규칙 맥파를 측정하고, 측정된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전송돼 인공지능이 심방세동을 탐지 및 분석한다. AI가 분석한 결과는 사용자 앱과 의사 전용 웹으로 전달된다.

스카이랩스는 국내 식약처는 물론 유럽 의료기기 품목 허가 CE-MDD(Medical Devices Directive)를 획득했고,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유럽심장학회(ESC) 초청을 받아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9 세계경제포럼에서는 기술선도기업(Technology Pioneer)에 선정되기도 했다.

스카이랩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영국과 네덜란드, 독일, 미국 등 글로벌 임상 연구를 확대하고, 미국과 유럽 지사를 포함한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이끈 내과 전문의 출신의 심사역인 김진용 KB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카트원은 단순 심박 수 및 심박 변이도를 넘어서 심장 리듬의 정교한 분석이 가능하다”며 “혈압, 산소포화도 등 중요 생체 징후의 연속 모니터링과 의료용 수준의 신호 분석이 가능한 가장 진보된 형태의 웨어러블 의료기기”라고 호평했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스카이랩스의 AI,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에 대한 기술적 역량을 검증 받은 결과”라며 “이를 발판으로 더욱 빠른 속도로 전 세계 병원 밖 만성질환 환자를 위한 헬스케어 시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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