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재건축 오름세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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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재건축 추진 등의 기대감으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또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오름폭이 조금씩 커지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도 각각 0.06%, 0.02% 상승해 두 권역 모두 오름폭이 확대됐다.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오름폭이 조금씩 커지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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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재건축 추진 등의 기대감으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또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오름폭이 조금씩 커지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4일 부동산114 주간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가 0.20% 상승했는데 지난 2월(26일 기준 0.22%) 이후 상승폭이 가장 컸다.
토지거래허가제 시행 이후에도 강남은 지난주보다 가격 오름폭이 더 커졌고 양천, 영등포(여의도) 등은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도 각각 0.06%, 0.02% 상승해 두 권역 모두 오름폭이 확대됐다.
3기 신도시 개발 등의 영향으로 시흥의 오름폭이 컸고, 교통 개발 등의 영향으로 인천과 경기 부천도 상승세가 계속됐다.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오름폭이 조금씩 커지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은 이번 주 0.06% 상승률을 기록했다. 2분기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지속되고 일부 막바지 봄 이사철 수요까지 이어지면서 전세 물량 감소를 우려하는 분위기가 확대됐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도 각각 0.06%, 0.02% 상승해 두 권역 모두 오름폭이 확대됐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지난달 말 토지거래허가제 시행 이후에도 재건축발 상승세가 여전한 가운데 최근에는 실수요자를 위한 보유세 및 대출규제 완화에 이어 거래세 완화까지 검토되고 있어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세시장은 2분기 입주물량이 감소하는데다 집주인들이 월세로 전환하는 경우도 꾸준해 이른바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굳어지는 상황"이라며 "특히 서울은 하반기 일부 재건축 단지들의 대규모 이주가 예상되고 있어 전세 물량 감소에 따른 전셋값 상승 불안감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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