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가 심판' 인테르 라우타로-콘테, 터치 라인 충돌 이후 복싱으로 화해

이인환 2021. 5. 1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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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을 주먹으로".

영국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은 최근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터치 라인 갈등을 로멜로 루카쿠를 심판으로 한 복싱 시합으로 풀었다"라고 보도했다.

더 선은 "루카쿠는 마르티네스와 콘테에게 복싱 글러브를 끼게 하고 자신이 링 아나운서처럼 그들을 소개했다"면서 "콘테 감독도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자 미소로 화답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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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갈등을 주먹으로".

영국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은 최근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터치 라인 갈등을 로멜로 루카쿠를 심판으로 한 복싱 시합으로 풀었다"라고 보도했다.

인테르는 지난 13일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벌어진 20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6라운드 AS로마와의 맞대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미 우승을 확정한 인테르는 기분 좋은 승리에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이날 교체 명단에서 경기를 시작한 라우타로는 전반 36분 알렉시스 산체스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급히 교체 투입됐으나 후반 32분 피나몬티와 교체됐다.

이러한 콘테 감독의 용병술에 마르티네스가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악수를 거부하면서 콘테 감독에게 소리를 질렀다. 그는 벤치에 앉은 이후에도 자신의 셔츠를 던지는 등 불만을 표출했다. 한 성격 하는 콘테 감독도 마르티네스에게 직접 소리를 지르며 갈등이 커지기도 했다.

자칫 커질 수 있는 선수와 감독의 불화. 최근 우승을 확정한 인테르는 바로 루카쿠가 주최한 복싱 시합으로가볍고 유쾌하게 풀어냈다. 경기 다음 날 루카쿠가 심판이자 호스트로  나서 콘테와 마르티네스의 복싱 시합을 주최했다.

더 선은 "루카쿠는 마르티네스와 콘테에게 복싱 글러브를 끼게 하고 자신이 링 아나운서처럼 그들을 소개했다"면서 "콘테 감독도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자 미소로 화답했다"고 강조했다.

물론 마르티네스와 콘테 모두 실제로 경기를 하지는 않았다. 잠시 주먹을 휘두른 다음 포옹을 하며 인증샷을 남기며 갈등을 종식시켯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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