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최고의 골게터'..호날두, 최초 3개 클럽+국가대표팀 각 '100골'

박지원 기자 2021. 5. 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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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호날두는 호날두다.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수올로전에서 득점을 추가하며 3개의 클럽, 그리고 국가대표팀에서 각 100골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호날두는 3개의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모두 100골을 기록하게 된 최초의 선수가 됐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유벤투스, 그리고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100골 이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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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역시 호날두는 호날두다.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수올로전에서 득점을 추가하며 3개의 클럽, 그리고 국가대표팀에서 각 100골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유벤투스는 지난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조넬에밀리아에 위치한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6라운드 사수올로와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승점 72점을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이어나가게 됐다.

지난 AC밀란전에서 0-3 대패를 당했던 유벤투스가 이날 골 잔치를 펼쳤다. 전반 28분 라비오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슈팅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45분 라비오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유벤투스는 후반 10분 라스파도리에게 실점했지만 곧바로 디발라가 쐐기골을 넣으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호날두는 이번 경기 골로 유벤투스 소속 100호골을 넣게 됐다. 호날두는 2018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에 1억 1,170만 유로(약 1,520억 원)에 이적했다. 3시즌 간 활약하고 있는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131경기 만에 100골 고지를 돌파하게 된 것이다.

호날두는 특히 리그에서 강세를 보였다. 세리에A 96경기에 출전해 80골을 기록했다. 2018-19시즌 31경기 21골(득점랭킹 4위), 2019-20시즌 33경기 31골(득점랭킹 2위), 그리고 올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28골을 만들며 득점랭킹 선두에 올라있다. 이밖에 챔피언스리그 23경기 14골, 코파 이탈리아 9경기 4골,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슈퍼컵) 3경기 2골을 기록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호날두는 3개의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모두 100골을 기록하게 된 최초의 선수가 됐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유벤투스, 그리고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100골 이상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맨유 시절 292경기에 나서 118골을 넣었다. 이어 레알에서는 438경기에서 450골이란 엄청난 득점력을 보였다.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는 173경기 103골을 올렸다. 호날두는 3개의 클럽에서 통산 861경기 668골 223도움을 기록했다.

대기록을 작성한 호날두의 눈은 이제 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향한다. 유벤투스는 인터밀란, 볼로냐와의 리그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2위 아탈란타와의 격차는 승점 3점 차에 불과하다.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뒤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유벤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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