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올 들어 가장 더워, 서울 30도..자외선·오존 유의
연일 때 이른 여름 더위에 열기가 차곡차곡 쌓여 가고 있습니다.
낮 동안 강한 볕이 더해지면서 오늘은 올 들어 가장 덥겠는데요,
지금 제가 나와 있는 서울 마포구의 기온은 벌써 30도까지 치솟았고요,
서울의 공식 기온도 28.6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온은 1~2도 정도 더 오르며 7월 하순만큼이나 덥겠습니다.
낮 동안 외출 하신다면 시원한 옷차림 하시는 게 좋겠고요,
햇볕도 무척 강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에도 신경을 잘 써주셔야겠습니다.
오후에 접어들며 기온이 30도를 넘어선 곳들이 많습니다.
현재 강원 원주 신림면의 기온은 33.4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경기도 안성 31.9도, 대전 29.8도 등 기온이 빠르게 오르고 있는데요,
한낮에는 광주와 대전, 춘천이 31도, 서울과 대구 30도로 어제보다 조금 더 높겠습니다.
다만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쪽 지방은 강릉과 포항 23도에 머물며 선선하겠습니다.
때 이른 더위는 오늘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주말 사이 전국에 비가 내리며 누그러지겠습니다.
내일까지 제주도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20~60mm의 많은 비가 오겠고,
남부 지방은 최고 40mm, 서울 등 중부 지방에 5~2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는 월요일까지 길게 이어지겠고요,
이후 부처님 오신 날이 들어있는 다음 한 주간 맑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낮 동안 호흡기에 해로운 오존 농도도 짙게 나타나겠습니다.
수도권 등 서쪽 지방의 오존 농도는 '매우 나쁨'수준까지 올라 한낮에는 곳곳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지겠는데요,
어린이나 노약자는 장시간 야외 활동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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