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진 "아이유 선배와 함께 노래 부르고.. 유명해진 것 실감해요"

김인구 기자 2021. 5. 14. 12: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판타지 속 선배 가수를 만나며 이제는 유명해진 것을 실감해요."

"이제는 제가 좀 유명해졌다는 걸 실감합니다. 방송 출연하며 만나는 선배 가수들 중에는 판타지 속 인물로 생각하던 분이 많은데 그런 뮤지션을 만날 때마다 실감이 나요. 갑자기 유명해져서 좋은 점은 대중에게 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는 꿈을 실현하기에 좋은 위치에 왔다는 것이고, 나쁜 점은 그런 많은 관심을 견딜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저를 깨달았다는 거예요. 하하."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싱어게인’톱3 중 가장 먼저 신곡 ‘신호등’낸 이무진

때묻지 않은 감성·능숙한 완급

21세 불구 매력적 보이스 인상

“갑자기 유명해져서 좋은 점은

제 음악 들려주는 꿈 이룬 것

서태지선배와 호흡 맞추고파”

“판타지 속 선배 가수를 만나며 이제는 유명해진 것을 실감해요.”

JTBC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의 ‘톱3’ 중 막내인 이무진(21·사진)이 14일 오후 6시 ‘톱3’ 중 가장 먼저 자신이 만든 신곡 ‘신호등’을 발매한다. 3년 전 창작곡 ‘산책’이 있지만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후로는 이 곡이 처음이다. “너무 설레고 가슴이 벅차오른다”는 그를 13일 서면으로 만났다.

이무진은 ‘싱어게인’에서 이승윤, 정홍일에 이어 3위를 했지만 그 이상으로 주목받았다.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 때 묻지 않은 감성, 능숙한 완급 조절, 매력적인 보이스가 인상적이었다. 그의 진가는 ‘싱어게인’의 후속 프로그램 격인 ‘유명가수전’을 통해 더욱 발휘됐다. 그는 아이유와 ‘라일락’을 함께 부르고, 이승철의 낙점으로 ‘소녀시대’를 열창했다. 역시 비음이 섞인 부드러운 고음에 박력 있는 기타 연주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제는 제가 좀 유명해졌다는 걸 실감합니다. 방송 출연하며 만나는 선배 가수들 중에는 판타지 속 인물로 생각하던 분이 많은데 그런 뮤지션을 만날 때마다 실감이 나요. 갑자기 유명해져서 좋은 점은 대중에게 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는 꿈을 실현하기에 좋은 위치에 왔다는 것이고, 나쁜 점은 그런 많은 관심을 견딜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저를 깨달았다는 거예요. 하하.”

지금까지 ‘유명가수전’에 나왔던 뮤지션 중 기억에 남는 인물로는 양희은을 꼽았다. “양희은 선생님이 출연해주셨을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 오랜 시간 음악을 해오며 느끼신 많은 감정을 공유해주셨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김연자 선생님과 홍일이 형의 컬래버 무대입니다. 개인적으로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가수가 있다면 당연히 서태지 선배님입니다. 오로지 듣는 사람이 아닌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바라본 그의 업적은 현재의 명성보다 더욱 대단하더군요. 그분이 생각하는 음악이란 무엇인지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신곡 ‘신호등’은 이무진이 대학에서 전공 수업을 하며 만든 곡이다. 7가지 무지개색 중 하나를 테마로 하는 프로젝트에서 평소 좋아하던 노란색을 골라 만들었다.

“‘싱어게인’에서 말했던 노란 신호등과는 의미가 다른 곡입니다. 성인 중 가장 어린 축에 속하는 저의 현재 상황을 너무 잘 나타내주는 노래입니다. 모든 파트가 마음에 듭니다. 굳이 한 파트를 정하자면 D 브리지 구간 마지막에 ‘괴롭히지 마’ 부분을 꼽고 싶네요. 가족만큼 소중할 정도로 사랑하는 곡입니다.”

이무진은 ‘유명가수전’에 함께 출연 중인 이승윤, 정홍일과는 매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가끔 서로 짓궂은 장난도 치지만 나이 차가 무색할 정도로 잘 통하고 서로 존중한다.

“이전에는 제 방에서 연필과 오선지로 곡을 만들었지만 이제는 개인 작업실에서 키보드와 마우스로 곡을 만드는 빈도가 늘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묘한 감정이 듭니다. 아무래도 혼란이라는 단어가 가장 어울리는 감정인 것 같네요. 천천히 건강하게 이 혼란을 해결하고 또 적응해 나가려 합니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