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채권 보유액 174兆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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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의 국내 채권 보유잔액이 174조 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4월 외국인들의 국내채권 순투자액은 22조6000억 원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의 주식과 채권 보유규모는 4월 말 기준 주식은 822조4000억 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0.8%에 달했고, 채권은 174조 원으로 상장잔액의 8.1%로 집계됐다.
전체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82조5000억 원으로 외국인 전체 채권 가운데 47.4%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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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넉달간 22.6兆 순투자
홍콩보다 금리 여전히 높은 수준
외국인들의 국내 채권 보유잔액이 174조 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융당국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유출 가능성에 대해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4월 외국인들의 국내채권 순투자액은 22조6000억 원을 기록했다. 4월 한 달간 순투자액은 3조3460억 원이다. 1~4월 외국인들은 9조3000억 원의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다. 다만 4월에는 6720억 원을 순매수해 4개월간 이어지던 순매도 기조에서 순매수로 돌아선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외국인의 채권 순투자가 증가한 요인으로는 우선 신용등급(S&P 기준 AA)이 같은 홍콩, 대만, 영국, 프랑스 등과 비교할 때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점이 꼽힌다. 또 주요국 대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와 그로 인한 금융 충격이 적어 안정적인 펀더멘털에 대한 글로벌 신뢰가 형성돼 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외국인들의 주식과 채권 보유규모는 4월 말 기준 주식은 822조4000억 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0.8%에 달했고, 채권은 174조 원으로 상장잔액의 8.1%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 지역은 아시아(39%), 유럽(29%), 중동(11%) 등 다변화하는 모습이다. 투자 주체 역시 중앙은행(47%)이 여전히 많지만 은행(23%), 투자은행(11%), 펀드(9%) 등 민간부문의 순투자도 확대됐다.
지역별 4월 채권투자액은 유럽 1조7000억 원, 아시아 1조3000억 원, 미주 1조1000억 원, 중동 1000억 원 순으로 순투자가 이뤄졌다. 전체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82조5000억 원으로 외국인 전체 채권 가운데 47.4%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52조8000억 원(30.3%), 미주 15조5000억 원(8.8%) 순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금융당국은 미 금리 상승 가속화 등 대외 요인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출 가능성이 존재해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선형 기자 linea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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