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 5385개사 신청.. 13.5대 1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최대 1억5000만 원을 지원하는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 사업’에 5000개가 넘는 기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분야 창업 열기가 뜨거워지며 교육·유통 업종 외에도 혁신아이템 창업을 꿈꾸는 지원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가 지난달 8일부터 27일까지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 사업에 참여할 400개 사를 공모한 결과 총 5385개 사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종 경쟁률은 13.5 대 1로 예비창업, 초기창업, 창업도약패키지 등 다른 창업 사업화 지원 모집 평균 경쟁률(6.3 대 1)의 두 배에 달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온라인 교육(570개 사), 에듀테크 시스템(514개 사), 온라인 농·식품(441개 사), 지역·융합 미디어(399개 사) 순으로 신청 기업이 많았다. 분야를 특정하지 않고 혁신 창업 기업을 모집하는 ‘유레카 분야’에는 1526개 사가 몰려 42.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기부를 포함한 12개 정부 부처는 분야별 주관기관을 통해 신청 기업에 대한 서면·발표 평가 등을 거쳐 이달 말 지원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에는 최대 1억5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과 기술·판로·인증 등 특화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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