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1단계 전남, 하루 최대 50명 확진..순천 등 2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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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에서 코로나19(COVID-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50명 발생했다.
1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남은 지난 3~4월 하루 평균 확진자가 2.9명으로 비교적 방역 상황이 안정적이었지만,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 시행 첫날부터 이날까지 12일간 여수, 순천, 고흥 등 동부권에서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16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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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에서 코로나19(COVID-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50명 발생했다.
전남은 비교적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적이란 판단에 따라 지난 3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를 시범 적용하고 있다.
거리두기 완화로 유흥업소 등에서 집단감염이 늘며 방역에 차질이 빚어지는 게 아니냔 우려가 나온다.
1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남은 지난 3~4월 하루 평균 확진자가 2.9명으로 비교적 방역 상황이 안정적이었지만,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 시행 첫날부터 이날까지 12일간 여수, 순천, 고흥 등 동부권에서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16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남 동부권인 고흥, 여수, 순천, 광양 지역을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다.
이 지역은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고 여수, 순천, 광양 지역은 유흥업소 영업을 정지했다. 고흥군은 유흥시설 영업시간을 22시로 제한했다.
전남은 도내 모든 유흥시설 종사자에 대해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오는 16일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전남은 특별 방역대책을 통해 유행을 차단하는 한편 시범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날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남에서 환자 수가 많이 발생한 곳은 주로 여수, 순천, 광양 등 동부권"이라며 "또 이 곳과 인접한 고흥군에서 환자 수가 많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동부권 지역에 대해 전남에서 광양, 순천에 대해 거리두기를 격상했고, 고흥과 여수는 그 전부터 거리두기 격상을 통해 감염 확산의 차단을 막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윤 반장은 또 "전남 다른 지역으로 코로나19 확산이 나타나지 않도록 전남과 협의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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