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삼성바이오 8월 위탁생산 유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규모 1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까지 맡게 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 생산에 이어 한국이 아시아 지역 백신 생산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아시아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할 토대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규모 1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까지 맡게 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 생산에 이어 한국이 아시아 지역 백신 생산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다. 국내 백신 수급 상황도 더 안정화될 수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의 백신 위탁생산 계약 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오는 21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체결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는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와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등이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는 이날 모더나 백신의 위탁생산 소식에 대해선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측은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과 관련 해명공시에서 “현재 확정된 바 없어 확인이 불가하다”며 “추후 확인이 가능한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을 삼성바이오가 생산한다’는 풍문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던 것과는 상당히 다른 행보다. 삼성바이오와 모더나가 계약을 진행 중인 사안이라 공개하지 못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모더나는 그동안 해외 위탁생산을 위한 파트너를 찾아왔다. 모더나 백신은 그동안 스위스 위탁생산 기업 론자가 맡아 왔지만 최근 백신 수요가 크게 늘면서 또 다른 위탁생산 파트너가 필요하게 됐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모더나가 한국 법인 설립을 추진하면서 국내 기업에 백신 위탁생산을 맡길 수 있다고 추측해왔다. 현재 모더나는 한국 법인에서 근무할 임원급 인사 채용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가 백신 생산 경험은 없지만 그동안 축적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경험과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능력을 감안할 때 몇 개월 내 백신 생산을 위한 시설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간 36만4000리터(ℓ)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춘 글로벌 1위 CMO 기업이다.
백영하 범정부 백신도입TF 백신도입총괄팀장은 지난달 14일 브리핑 도중 “국내에서 8월 해외 승인 백신을 대량 생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정부 계획대로라면 삼성바이오가 모더나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시기는 8월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 백신의 국내 승인도 임박했다. 모더나 백신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문 과정 중 2단계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 회의에서는 모더나 백신에 대해 허가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냈다. 큰 변수가 없는 한 최종 단계인 최종점검위원회 자문을 거쳐 곧 품목 허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손인규 기자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상] “하늘에서 쥐가 비처럼 쏟아져” 발칵 뒤집은 ‘이것’, 원인은?
- ‘4번째 음주운전’ 배우 채민서 집행유예 확정
- [영상] “침 뱉고 발 걸고”…16세 소녀, 남학생 공격에 철로 추락
- “머스크의 비트코인 결제 철회, 테슬라 주가에도 위험 요인될 수 있어” [인더머니]
- 손정민씨 ‘익사’ 추정…아직 풀리지 않은 3가지 미스터리[촉!]
- 18살 엄마가 낳은 이 아이에겐 이름이 두 개입니다 [유령아이 리포트]
- 엠씨더맥스 제이윤 자택서 숨진채 발견…"멤버들, 비통한 심정"
- 중국인, 삼성폰보다 샤오미 오래 안써!
- 고속도로 내달린 테슬라, 운전자가 없다?…뒷좌석 탄 차주 체포
- “대포 카메라?” 아이폰13 초대형화…폰카 거대진화 [IT선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