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신임 총리 "부동산 정책, 더 이상 실망 드리지 않겠다"

손덕호 기자 2021. 5. 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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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신임 국무총리는 14일 "민생보다 중요한 국정은 없다"면서 "부동산 정책에서 더 이상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집값 안정 기조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도 모든 세대에서 실수요자들이 주택 마련에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정책수단을 강구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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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안정 기조 유지, 실수요자 주택 마련 어려움 없도록"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 유지하면서 내수·수출·투자 활력"
"文정부 개혁 안착시켜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구현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는 14일 “민생보다 중요한 국정은 없다”면서 “부동산 정책에서 더 이상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7대 총리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집값 안정 기조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도 모든 세대에서 실수요자들이 주택 마련에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정책수단을 강구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관련해서는 “강력한 투기 근절 방안도 확실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는 “더욱 철저한 방역관리와 신속한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최대한 빨리 끝내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코로나19로 양극화가 심화되지 않고, 사회안전망이 더 탄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한국의 경제 상황에 대해 “최근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민들이 체감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내수·수출·투자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무역 1조달러 달성, 과감한 소비활성화 방안 마련, 세계 시장 선도를 위한 기업 지원, 신산업 육성, 2050 탄소중립 준비, 지역균형발전 등을 경제 회복·도약의 방안으로 꼽았다.

김 총리는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온 국민이 한마음이 돼야 한다”며 “우선 정치권부터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제가 직접 갈등현장을 찾아 각계각층과 소통하고, 사회적 대화기구 구성을 추진하겠다”며 “정부의 역량을 포용적 회복·도약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직사회를 향해서는 “LH 사태 등으로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의 실망과 우려가 크다”며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어나가자”고 했다. 공직사회의 적극 행정을 당부하면서 “확실히 보호하고 파격적으로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완수하고, 개혁 성과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구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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