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는 잘하는데'..원정 무패 맨유, 홈에서는 역대 최다 '27실점'

오종헌 기자 2021. 5. 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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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뛰어난 원정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홈에서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맨유는 14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리버풀에 2-4로 패했다.

이는 1969-70시즌(27실점)과 함께 리그 홈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이며 EPL 출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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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뛰어난 원정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홈에서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맨유는 14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리버풀에 2-4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리그 2위(승점70)를 유지했다.

시작은 좋았다. 전반 10분 만에 브루노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서서히 리버풀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갔고 결국 전반 34분과 추가시간 조타, 피르미누의 연속골이 나오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2분에는 피르미누가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격차를 더욱 벌렸다.

맨유는 후반 18분 프레드를 빼고 메이슨 그린우드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5분 뒤 카바니의 패스를 받은 래쉬포드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후반 45분 리버풀의 살라가 쐐기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리버풀의 4-2 역전승으로 끝이 났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포함해 리그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빡빡한 일정 때문에 레스터전에서 파격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리버풀을 상대로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안방에서 일격을 맞았다.

올 시즌 맨유의 홈, 원정 성적은 정반대다. 여전히 EPL 기준 원정에서는 무패행진(18경기 11승 7무)을 달리고 있다. 마지막 울버햄튼 원정에서 패하지 않는다면 한 시즌 모든 팀을 상대로 원정 무패가 가능하다.

하지만 홈 성적은 다르다. 현재까지 리그 18경기 9승 3무 6패. 단순하게 안방에서 이길 수 있는 확률이 50%에 불과하다. 또한 시즌 초반 크리스탈팰리스(1-3패), 토트넘 훗스퍼(1-6패)에도 대량 실점을 내주며 패했다. 18경기 동안 무려 27실점을 내줬다. 이는 1969-70시즌(27실점)과 함께 리그 홈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이며 EPL 출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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