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30년까지 우수 중견기업 200곳 9135억원 지원

이한듬 기자 2021. 5. 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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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올해 선정된 월드클래스 기업 19개사, 20개 유관기관과 함께 '월드클래스 시즌2 출범식'을 개최했다.

산업부는 기업·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월드클래스 기업이 2030년까지 나아가야 할 미래상을 ▲알짜기업 ▲중추기업 ▲모범기업으로 정의하고 세부사항을 담아 '2030 월드클래스 비전'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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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가 2030년까지 우수 중견기업 200곳에 9135억원을 지원한다. /사진=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올해 선정된 월드클래스 기업 19개사, 20개 유관기관과 함께 ‘월드클래스 시즌2 출범식’을 개최했다.

산업부는 기업·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월드클래스 기업이 2030년까지 나아가야 할 미래상을 ▲알짜기업 ▲중추기업 ▲모범기업으로 정의하고 세부사항을 담아 ‘2030 월드클래스 비전’을 수립했다.

먼저 월드클래스 기업을 통해 1단계 사업에 이어 추가적으로 양질의 일자리 7만개를 창출하고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120개사 육성을 목표로 월드클래스 기업이 일자리와 수출 먹거리를 창출하는 글로벌 알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수한 역량을 갖춘 기업 200개 내외를 선발해 2단계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며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을 통해 총 9135억원을 투자한다.

기존 1단계 사업에서 관련 기관을 통한 수출, 금융 등 지원을 체계화해 ‘월드클래스 셰르파’를 구성하고 FTA, 시험인증, ESG 및 경영 컨설팅 등 유관기관을 확충해 기업 경영 전주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추기업 부문에서는 1단계 사업이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해 개별 기업 육성 지원에 방점을 뒀다면 2단계 사업에서는 월드클래스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산·학·연 혁신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범기업 부문에서는 월드클래스 기업이 매출·고용 등 성과 뿐만 아니라 경영시스템의 선진화, 친환경 도입 등 비재무적 성과를 관리해 ‘ESG 모범기업’으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성공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경영시스템 선진화, 친환경 전환 등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월드클래스 ESG 세미나(가칭)’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우리 기업에 가장 필요한 것은 미래에 대한 비전과 이를 위한 변화의 동력이라는 것”이라며 “오늘 기업이 다짐한 3가지 미래 비전이 기업이 성장하고 핵심인재가 모이는 선순환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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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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