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4구 재건축 이주 전년 대비 반토막.."전세 불안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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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서초구 재건축 단지 이주가 본격화하면서 강남 재건축발 전세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강남의 재건축 이주수요는 지난해 절반 수준이라는 자료를 내놨다.
국토부가 지자체릍 통해 취합한 '서울지역 정비사업 이주수요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강남 4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 이주수요는 4251호로 지난해 8348호의 절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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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이주수요 분석 결과 공개
최근 서울 서초구 재건축 단지 이주가 본격화하면서 강남 재건축발 전세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강남의 재건축 이주수요는 지난해 절반 수준이라는 자료를 내놨다.
14일 국토교통부는 보도설명자료를 내어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인한 강남발 전세시장 불안 전망이 있으나 실제 올해 계획된 서울지역 전체 및 강남4구 전체 정비사업 이주 물량이 작년보다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지자체릍 통해 취합한 ‘서울지역 정비사업 이주수요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강남 4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 이주수요는 4251호로 지난해 8348호의 절반 수준이다. 구별로 보면 강남구(1380호→32호), 서초구(3253호→3610호), 송파구(2096호→97호), 강동구(1619호→512호) 등이다. 서초구를 빼고는 모두 급감한 상태다.
서초구는 증가하기는 했으나 상반기과 하반기로 나눠보면 증가분이 상반기(620세대→1027세대)에 집중돼 있고 하반기(2633세대→2583세대)에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강남 4구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도 서울 평균 대비 낮다. 1월 강남4구 상승률은 1.09%로 서울 평균 상승률 0.74%를 웃돌았고 이런 경향이 2월(강남 4구 0.81%-서울 평균 0.60%)과 3월(0.41%-0.38%)에도 이어졌으나 4월에는 강남 4구가 -0.03%로 하락 반전해 서울 평균 0.24%보를 밑돌았다.
다만 5월 들어 강남 4구 전세가격 상승률이 5월 1주 0.01%에서 5월2주 0.02%로 상승폭을 키웠으며, 서초구 전세가격 상승률이 5월2주 0.04%로 서울 평균 0.03%를 웃돌았다. 국토부는 “송파·강남구 전세가격은 1~4월 간 상승폭이 지속 둔화되었고, 최근 소폭 등락을 반복하고 있어 향후 동향을 지켜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가뭄’이 전세시장 불안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지만 3분기부터 회복되어 올해 전체로는 평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강남 4구 8천호 신규 입주가 예정돼 있다”고 했다. 국토부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분기 1만4천호에서 2분기 7천호로 반토막이 나지만 3분기 9천호, 4분기 1만2천호로 회복돼 연간으로는 최근 5년 평균 4만2천호 수준에 이르게 된다.
한편 지난해 2만4708호에 달했던 서울 지역 전체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로 인한 이주수요 역시 올해 7637호로 3분의 1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의 경우 서울 전체 이주수요가 3784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388호에 견줘 크게 낮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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