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 시리즈B 225억원 투자 유치

김동현 기자 2021. 5. 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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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가 시리즈B 라운드에서 22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스카이랩스의 AI,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에 대한 기술적 역량, 임상 연구 역량과 함께 카트 플랫폼의 가능성과 확장성을 검증 받고,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는 사업 역량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더욱 빠른 속도로 전 세계 병원 밖 만성질환 환자를 위한 헬스케어 시장 발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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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대형 투자사 다수 참여
[서울경제]

글로벌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가 시리즈B 라운드에서 22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343억 원이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모루자산운용,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 등 기존 투자사와 함께 K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등 신규 투자사가 참여했다.

스카이랩스의 인공지능(AI) 기반 심장 모니터링 플랫폼 카트원(CART-I)은 심방세동 환자가 병원 밖에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사용자 애플리케이션, 의사용 웹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광혈류 측정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손가락 내 혈류를 관측해 불규칙 맥파를 측정한다. 측정된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전송돼 AI 분석을 통해 심방세동을 탐지 및 분석하고, 사용자 앱과 의사 전용 웹으로 결과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으로 뇌졸중의 위험요인으로 꼽히지만 진단율이 50%로 낮다. 심방세동 모니터 시장 규모는 2019년부터 2025년 기준 연평균성장률14.2%를 기록할 전망이며 2022년 시장 규모는 약 1조 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스카이랩스는 특히 제품 개발과 동시에 국내외 유수의 의료기관과 임상 연구를 진행하며 심방세동 탐지 정확도를 입증했다. 국내 식약처는 물론 유럽 의료기기 품목 허가 CE-MDD(Medical Devices Directive)를 획득했다.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유럽심장학회 초청을 받아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 2019 세계경제포럼에서 기술선도기업에 선정되며 국제 무대에서도 기술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스카이랩스는 영국, 네덜란드, 독일, 미국 등에서의 글로벌 임상 연구와 마케팅을 강화해 해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다양한 만성질환 모니터링 기능 허가 및 출시, 우수한 인력 채용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스카이랩스의 AI,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에 대한 기술적 역량, 임상 연구 역량과 함께 카트 플랫폼의 가능성과 확장성을 검증 받고,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는 사업 역량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더욱 빠른 속도로 전 세계 병원 밖 만성질환 환자를 위한 헬스케어 시장 발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dani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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