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자레나-메도우즈 7타점 합작' TB, NYY 9-1 완파..힐 '시즌 2승'

[사진] 탬파베이 리치 힐.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뉴욕 양키스의 상승세를 꺾었다.

탬파베이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9-1 완승을 거뒀다. 지난 12일 양키스전(1-3 패배)부터 이어진 2연패 탈출에 성공.

선발 등판한 리치 힐이 6⅔이닝 동안 3피안타 9탈삼진 3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힐은 1회초 선두타자 DJ 르메이휴를 2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처리하고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애런 저지를 우익수 뜬공, 지오바니 어셀라를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무실점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타선은 1회말 2점을 뽑아 힐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사 이후 마르고의 중전 안타, 로우의 2루타로 2사 2, 3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디아즈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2점 지원을 받은 힐은 6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6회초 첫 타자 저지에게 2루타를 내주고 어셀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산체스에게 내야안타를 내줘 1사 1, 3루 위기가 있었다. 힐은 포드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를 이끌면서 위기를 넘겼다.

3회말 메도우즈의 우월 투런 이후 6회말 랜디 아로자레나의 좌월 스리런 지원까지 받았다.

7회초 첫 타자 프레이저를 삼진, 안두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힐은 가드너와 대결을 앞두고 루이스 헤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8회말 쐐기타가 나왔다. 메도우즈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고, 9회초 등판한 헌터 스트릭랜드가 어셀라와 산체스에게 잇따라 안타를 허용하고 포드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흔들리던 스트릭랜드는 프레이저를 3루수 쪽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를 이끌며 한숨 돌렸다. 1점 내줬지만 안두자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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