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과학기술결사전' 강조.."결사의 투쟁 벌어야"

국경봉쇄 속 '과학적인 자력갱생' 제시.."실력으로 보답하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14일 과학자, 기술자들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기대에 부응해 세계적인 성과를 내야한다고 독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오늘의 과학기술결사전에서 자신들의 충실성을 검증받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오늘 과학자, 기술자들에 대한 당과 인민의 기대는 대단히 크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문은 "과학기술로 당을 받들고 조국의 전진을 떠미는 사람이 참된 충신이고 애국자"라면서 과학자, 기술자들이 과학기술의 실제적인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결사의 투쟁'을 벌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과학기술을 국가발전의 최대 중대사로 내세운 김정은 총비서의 결심과 의지는 확고부동하다며 과학자, 기술자들이 과학기술결사전에서 자신들의 충실성을 검증받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올해 초 8차 당 대회와 전원회의에서 과학적인 자력갱생을 강조한 북한은 과학기술 발전을 강조하며 선전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신문은 김 총비서가 과학자, 기술자들의 사업과 생활조건을 원만히 보장해주는 은정을 베푼 만큼, 실천으로 보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문은 과학자, 기술자들이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을 비롯한 인민 경제의 절박한 경제기술적 문제와 농업, 경공업, 수산부문 과학기술적 문제를 푸는 데서 높은 실적을 내야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과학자, 기술자들은 핵심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첨단기술 개발 목표를 대담하고 통이 크게 내세우고 기초과학부문에서 학술적 기초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에 힘을 넣어 올해 여러 건의 세계적인 연구 성과들을 내놓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있어서 실력은 존엄이고 생명"이라면서 세계무대에서 높은 실력가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경봉쇄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력갱생 방법으로 과학기술 발전을 강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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