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국방장관회담 추진.. 연합방위태세 중요성 강조

박병진 2021. 5. 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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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국방부가 이른 시일 안에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미 국방부는 12∼13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제19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국방부가 14일 밝혔다.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은 2019년 11월 태국 방콕에서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를 계기로 열린 게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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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왼쪽),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한국과 미국 국방부가 이른 시일 안에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미 국방부는 12∼13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제19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국방부가 14일 밝혔다.

이르면 다음 달 4∼5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인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은 2019년 11월 태국 방콕에서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를 계기로 열린 게 마지막이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평화와 안보의 핵심축임을 재확인하면서 ‘상시전투태세’(Fight Tonight)가 완비된 연합방위태세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필수적인 훈련시설과 여타 핵심 작전시설들로의 접근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한·미연합훈련의 정상적인 시행과 훈련 여건 보장 등 미측이 강조해 온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도널드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13일 오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미동맹재단 주최 환송행사를 통해, 평소 불만을 표시해온 연합 실사격 훈련 제한을 거론하며 “이런 도전적이고 복잡한 동맹 현안을 이성적으로 접근, 풀어나가야 한다. 계속해서 땀을 흘려야 전시에 피를 흘리지 않을 수 있다”고 대책 마련을 주문한 바 있다.

한편 양국은 오는 9월 서울에서 또 한 차례 KIDD 회의를 하고 논의 결과를 10월 열리는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 상정할 계획이다.

박병진 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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