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이성윤 공소장 공개에 "차곡차곡 쌓아놓고 있다"

정윤식 기자 입력 2021. 5. 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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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공소장 내용이 어제(13일) 언론에 공개된 데 대해 "차곡차곡 쌓아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소장 내용을 바탕으로 언론이 이성윤 지검장의 피의사실을 보도한 데 대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내비친 걸로 보입니다.

여러 언론은 어제 이 지검장의 공소장 내용을 토대로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당시 조국 민정수석에게 "이규원 검사가 수사받지 않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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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공소장 내용이 어제(13일) 언론에 공개된 데 대해 "차곡차곡 쌓아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소장 내용을 바탕으로 언론이 이성윤 지검장의 피의사실을 보도한 데 대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내비친 걸로 보입니다.

박 장관은 오늘 오전 법무부 과천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감찰을 진행한다는 의미냐'는 추가 질문에는 "더 묻지 말라"고 답했습니다.

박 장관의 "쌓아놓고 있다"는 말은 이 지검장의 피의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경위에 대해 진상조사나 감찰 등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뜻으로도 풀이됩니다.

여러 언론은 어제 이 지검장의 공소장 내용을 토대로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당시 조국 민정수석에게 "이규원 검사가 수사받지 않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박 장관은 또 이 지검장의 직무배제 여부에 대해 "다 법과 절차가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박 장관은 수원지검이 이 지검장을 서울중앙지법에 기소한 것을 두고 어제 '억지 춘향'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배당 문제를 말씀드린 것"이라며 "수사를 다 해놓고 중앙지검으로 직무대리 발령을 내 기소할 거면 처음부터 관할을 맞췄으면 됐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또 법무부가 추미애 전 장관 시절 폐지한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 기능의 부활과 관련해서는 "수사권 개혁을 흐트러트리지 않는, 개혁의 후퇴가 아닌 범위 내에서의 정밀한 대응 준비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윤식 기자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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