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노조연맹 출범.."유급휴직 지원금 지급 연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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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노동조합 연맹의 공식 출범이 지난 3일 이뤄졌다.
지난해 1월 대한민국 조종사노동조합 연맹 창립 결의대회 코로나19와 항공사들의 경영위기 등 대외적 문제로 공식 출범이 지연됐었다.
대한항공 조종사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 제주항공 조종사노동조합, 진에어노동조합 조종사지부가 초대 연맹노조로 설립을 함께 했으며, 항공사의 경영위기 등 내부사정으로 가입이 지연된 일부 조합과 신생 항공사도 지속적인 연대를 통해 추후 가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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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조종사노동조합 연맹의 공식 출범이 지난 3일 이뤄졌다.
지난해 1월 대한민국 조종사노동조합 연맹 창립 결의대회 코로나19와 항공사들의 경영위기 등 대외적 문제로 공식 출범이 지연됐었다.
대한항공 조종사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 제주항공 조종사노동조합, 진에어노동조합 조종사지부가 초대 연맹노조로 설립을 함께 했으며, 항공사의 경영위기 등 내부사정으로 가입이 지연된 일부 조합과 신생 항공사도 지속적인 연대를 통해 추후 가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초대 연맹위원장에는 대한항공 조종사노동조합 최현 위원장(B777기장)이 선출됐다.최현 연맹위원장은 "코로나19로 항공산업 종사자들은 15개월째 유급/무급휴직 및 처우 삭감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백신 접종이 완료되고 치료제가 승인될 때까지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항공산업 보호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정부에 유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의 지급기한 연장, 조종사의 장기간 휴직으로 인한 항공안전 위해 요인의 관리 등을 촉구했다.
그는 "연간 180일 지원 한도로 대부분 항공사가 6월 말 지원 종료를 앞두고 있으며, 이후 연말까지 6개월간 순환 무급휴직을 시행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면서 "만약 7월부터 무급휴직이 시행된다면 평균임금의 절반도 안 되는 급여로 올해 말까지 버텨야 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항공산업의 기반이 되는 조종사, 객실, 정비, 운송, 지상조업 직원들의 삶이 무너지지 않도록 정부가 반드시 유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을 연말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항공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장기 휴직 조종사들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항공사들의 선제적인 안전관리 정책 수립도 촉구했다.
최 위원장은 "이제 하나로 뭉친 대한민국 조종사노동조합 연맹은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선진화된 항공안전문화를 정착시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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