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동물실험서 항암제 내성 억제 기전 확인"

김성원 기자 2021. 5. 14. 10: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이치엘비(028300)는 경구용(알약) 항암제인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이 항암치료를 넘어 암생성과 내성을 억제하는 효능도 뛰어나다는 내용의 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셀 데스 디스커버리(Cell Death Discovery)에 게재됐다고 14일 밝혔다.

장인근 에이치엘비 바이오전략기획 담당 상무는 "이번 논문은 내성 문제가 제기되는 면역항암제나 세포독성항암제와 리보세라닙을 병용해 약효를 높일 수 있음을 밝혔다"며 "에이치엘비가 진행 중인 글로벌 병용임상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줬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구결과 네이처 자매지 게재
글로벌 병용임상 기대감 높여
사진 제공=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에이치엘비(028300)는 경구용(알약) 항암제인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이 항암치료를 넘어 암생성과 내성을 억제하는 효능도 뛰어나다는 내용의 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셀 데스 디스커버리(Cell Death Discovery)에 게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논문은 약물에 내성이 생긴 폐암 세포를 이용한 동물실험 결과다. 중국 난징의대 부속병원 등이 수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리보세라닙은 여러 암종에서 과발현해 암줄기세포(cancer stem cell)로 분화를 야기하는 베타 카테닌(β-catenin)의 신호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암줄기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약물 내성 유전자의 발현도 감소시켰다.

리보세라닙은 약물배출펌프(ABCB1·ABCC1·ABCG2)의 발현을 저해해 암세포의 항암제 배출을 억제하며 약효를 높여준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일반적으로는 암 세포막의 약물배출펌프가 활성화되면 약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

장인근 에이치엘비 바이오전략기획 담당 상무는 “이번 논문은 내성 문제가 제기되는 면역항암제나 세포독성항암제와 리보세라닙을 병용해 약효를 높일 수 있음을 밝혔다”며 “에이치엘비가 진행 중인 글로벌 병용임상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줬다"고 말했다.

리보세라닙은 '혈관내피세포수용체2'(VEGFR-2)를 표적하는 표적항암제다. 에이치엘비는 작년 미국 어드밴첸으로부터 리보세라닙에 대한 세계 권리를 인수했다. 현재 간암 위암 대장암 등을 적응증으로 글로벌 병용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melody12147@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