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주력 전투기 J-10 자체 개발 엔진 장착.."기술 성숙 단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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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주력 전투기 J(殲)-10이 자체 개발한 WS-10 타이항(太行) 엔진을 장착하고 실탄 훈련에 돌입했다.
글로벌타임스는 J-10은 기존에 사용하던 러시아제 AL-31 엔진 대신 타이항 엔진을 장착한 것으로 보인다며 J-10이 중국인민해방군(PLA) 편입된 이후 첫 데뷔라고 했다.
앞서 지난해 3월 항공기 개발사가 공개한 영상에서 타이항 엔진을 장착한 J-10 포착돼 곧 취항을 앞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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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중국의 주력 전투기 J(殲)-10이 자체 개발한 WS-10 타이항(太行) 엔진을 장착하고 실탄 훈련에 돌입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관영 라디오 및 중앙방송 군사보도, 동방망 등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J-10은 모 비행 훈련장에서 여러 종류의 탄약을 탑재하고 표적 공격 훈련을 했다.
매체들은 J-10이 중국 엔진을 장착한 것은 엔진 기술이 안정적이고 성숙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편, 중국의 3.5세대 기체가 완전한 국산화 단계에 들어갔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타임스는 J-10은 기존에 사용하던 러시아제 AL-31 엔진 대신 타이항 엔진을 장착한 것으로 보인다며 J-10이 중국인민해방군(PLA) 편입된 이후 첫 데뷔라고 했다.
왕야난 항공우주지식지 편집장은 J-10은 대규모 생산된 항공기로, 타이항 엔진을 사용한다는 것은 이미 PLA에 대규모로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3월 항공기 개발사가 공개한 영상에서 타이항 엔진을 장착한 J-10 포착돼 곧 취항을 앞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왕 편집장은 "타이항은 오랫동안 개발 중이었고, 공군에서 시험 사용을 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으며 성숙해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J-11B과 J-16은 이보다 먼저 타이항 엔진을 사용했다. 쌍발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이 적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발 엔진을 사용하는 J-10이 타이항 엔진을 사용하는 것은 엔진을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설명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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