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브랜드아파트 청약 경쟁률, 比브랜드의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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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분양시장에서 브랜드 아파트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오랜 시간 쌓아온 시공 노하우와 사업 안정성, 높은 인지도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선호 현상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여기에 지방에서도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브랜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브랜드 아파트에 수요자들이 몰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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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방 분양시장에서 브랜드 아파트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오랜 시간 쌓아온 시공 노하우와 사업 안정성, 높은 인지도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선호 현상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14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1월~4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분양한 10대 건설사 브랜드 단지는 총 17개 단지, 7797가구(특별공급 제외)로 나타났다. 여기에 몰린 1순위 청약통장은 16만6887건으로 평균 2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동기간 같은 지역에서 분양한 비브랜드 단지는 총 61개 단지, 2만1507가구(특별공급 제외)였으며, 1순위 청약 통장 17만9113건이 몰려 평균 8.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브랜드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3배 가까이 높은 셈이다.
업계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지방 분양시장에 진출하는 대형 건설사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지방에서도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브랜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브랜드 아파트에 수요자들이 몰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선호 현상은 프리미엄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올해 5월 입주 예정인 경북 경산시 '힐스테이트 펜타힐즈'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올해 2월 6억195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3억9,950만원 대비 약 2억2000만원 올랐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지방에서 분양하는 브랜드 아파트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건설은 6월 전라북도 익산시 마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익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59~126㎡ 총 454세대로 구성된다. 전북 익산에 들어서는 첫 번째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우수한 상품과 입지를 누릴 수 있다.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KTX와 SRT가 정차하는 익산역, 익산 시외·고속터미널이 있어 광역 교통망 이용이 수월하다. 단지에서 반경 1.5km 내에 동북초, 익산지원중, 이리고, 이리남성여고, 남성고 등 초·중·고교가 위치해 있다.
DL이앤씨는 5월 충청남도 서산시 석림동 일원에 'e편한세상 석림 더노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114㎡ 총 523가구로 구성된다. 서산 최초로 e편한세상만의 주거 플랫폼 'C2 하우스'가 적용되며,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학원차량 드롭오프존과 키즈스테이션, 키즈라운지가 있는 실내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지역 내에서 유일하게 사우나가 완비된 피트니스센터와 스크린골프연습장, 독서실, 스터디룸, 그린카페 등도 들어선다.
HDC현대산업개발은 5월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읍 부적리에 '경산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142㎡ 총 97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경산시 첫 아이파크 브랜드 단지이며, 전용면적 117~142㎡를 펜트하우스로 공급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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