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사자 2명 신원 확인..故 윤덕용·강성기 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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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강원도 양구에서 전사한 국군 용사 2명의 유해 신원이 확인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2017년 양구 일대에서 발굴한 6·25 전사자 유해 2구의 신원이 고(故) 윤덕용 일병과 강성기 일병으로 각각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국유단에 따르면 유전자 시료 제공으로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확인된 경우엔 심사를 거쳐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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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6·25전쟁 당시 강원도 양구에서 전사한 국군 용사 2명의 유해 신원이 확인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2017년 양구 일대에서 발굴한 6·25 전사자 유해 2구의 신원이 고(故) 윤덕용 일병과 강성기 일병으로 각각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전쟁 당시 양구 북방에서 벌어진 백석산 전투(1951년 8~10월) 중 전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석산은 치열한 고지전이 전개됐던 동부 지역의 대표적인 전략 요충지였다.
윤 일병은 별도의 유품 없이 유해 일부만 발굴됐고, 강 일병은 M1 소총 탄환과 탄피, 멜빵고리 등과 함께 유해 일부가 수습됐다.
신원 확인은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 제공을 통해 이뤄졌다.
윤 일병의 아들 원덕씨(73)는 "아버지를 뵌 적은 없지만 항상 감사하다"며 "국가 차원에서 아버지를 찾을 수 있도록 이렇게 신경 써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강 일병의 동생 성남씨(71)는 "형님이 제주도에 땅과 집을 사주고 참전했다가 돌아오지 못했다"며 "이제라도 현충원에 모실 수 있게 되어서 참으로 다행"이라고 전했다.
국유단은 유가족과 협의를 거쳐 고인들을 국립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이다.
6·25 전사자 유해 소재에 관한 제보나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참여 문의는 국유단 대표전화(1577-5625)로 하면 된다. 국유단에 따르면 유전자 시료 제공으로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확인된 경우엔 심사를 거쳐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carro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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