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AS로마 '열공중'..SNS에 '팀 분석' 영상 올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21. 5. 14. 09:33
[스포츠경향]
AS 로마 감독을 맡게 된 조제 무리뉴가 본격적으로 새 팀 분석에 돌입했다.
무리뉴는 13일 자신의 SNS에 노트북으로 AS로마의 선수를 연구하고 분석하는 모습의 게시물을 올렸다. 무리뉴는 다음 시즌부터 AS로마 지휘봉을 잡는다. 지난달 토트넘에서 경질된 뒤 보름도 지나지 않아 로마와 계약한 그는 새 팀 관리 모드에 들어갔다.
무리뉴는 ‘공부중’(studying)이라고 게시한 영상에서 소파에 앉아 노트북을 허벅지에 올려놓은 채 로마의 경기를 분석하고 있다. 특히 그는 로마의 샛별 수비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를 분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직 본격 임기가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 것이다.
무리뉴는 토트넘에서 불명예 경질당한 뒤 로마에서 명예회복을 벼르며 일찌감치 ‘열공’에 들어갔다. 과거 인터밀란에서 트로피 4개를 따내며 큰 성과를 거둔 이탈리아 무대에서 재기의 의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는 로마 감독 선임 뒤 “이 훌륭한 클럽을 이끌고 그들의 비전의 일부가되도록 선택해 주신 구단에 감사한다”면서 “우리는 함께 다가오는 시즌에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구축하고자 한다. 로마 팬들의 놀라운 열정이 저에게이 일을 받아들이도록 설득했고, 다음 시즌 시작을 학수고대한다”고 밝혔다.
무리뉴의 의욕과 열정 스위치가 다시 켜졌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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