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에티오피아 '메키-즈웨이 고속도로' 본선 구간 개통

에티오피아 첫 사업..해상 물류망 확대 기대
"케냐·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진출 확대할 것"

에티오피아 중부 오로미아주의 메키 지역과 즈웨이 지역을 잇는 메키-즈웨이 고속도로 현장 전경. [대우건설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8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에서 준공한 메키-즈웨이 고속도로의 본선 구간을 정식 개통했다고 14일 밝혔다.

개통식은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 강석희 주에티오피아 한국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메키-즈웨이 고속도로 현장 인근에서 열렸다. 고속도로 본선 구간 준공에 따라 거행됐으며 4.6㎞의 연결도로 2개소는 올해 6월 말 준공될 예정이다.

메키-즈웨이 고속도로는 에티오피아 중부 오로미아주의 메키 지역과 즈웨이 지역을 잇는 총 37㎞읭 왕복 4차선 도로로, 에티오피아에서 케냐까지 연결하는 ‘모조-하와사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핵심구간이다. 에티오피아의 해상 물류망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오랜 텃밭인 나이지리아부터 알제리, 리비아 등 아프리카 국가에서 토목, 건축, 플랜트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로 시장 지배력을 넓혀왔다. 에티오피아에서의 첫 사업인 메키-즈웨이 고속도로를 적기에 개통하면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메키-즈웨이 고속도로는 에티오피아 건설시장에서 처음 수주한 사업이라 의미가 남다르다”며 “케냐,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