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하락에 불매운동까지..머스크 위기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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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차량 구입시 비트코인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주가 하락과 불매 운동이라는 역풍을 맞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미국 뉴욕 증시에서 줄곧 하향 곡선을 그리다가 전날 대비 3.09% 하락하면서 571.6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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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차량 구입시 비트코인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주가 하락과 불매 운동이라는 역풍을 맞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미국 뉴욕 증시에서 줄곧 하향 곡선을 그리다가 전날 대비 3.09% 하락하면서 571.6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중 한때 559.65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하루전인 12일 종가는 589.89달러였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7일(672.37달러)과 비교해 14.9% 하락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약 1년 2개월만에 200일 이동평균선(582.60달러)을 밑돌았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잠정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에 필요한 에너지로 화석에너지가 많이 사용되는 것을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온라인에서는 테슬라 전기차 불매를 촉구하는 '돈트 바이 테슬라(Don't Buy Tesla)' 해시태그가 등장했다.
한 누리꾼은 "머스크는 사기꾼"이라며 테슬라 불매운동에 동참하겠다고 했고, 다른 네티즌은 "머스크가 (가상자산 시장으로) 사람들을 끌어내서 속이고 그들의 주머니에서 돈을 가져갔다"고 비판했다.
자신을 가상자산인 도지코인의 '대부'라고 불렀던 머스크는 지난 8일 미국 코미디프로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에 출연했으며 투자자들은 그의 발언에 크게 주목했다.
머스크의 출연과 발언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도지코인은 이날 방송 시작전인 0.7달러였으나 방송이 끝났을때는 0.53달러로 21% 급락했다. 방송 중에는 한때 가격이 29.5% 떨어졌다.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매도가 급증하면서 로빈훗에는 거래가 안된다는 사용자들의 항의도 빗발쳤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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