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사도 이젠 ESG..CJ대한통운 관심도 1위

이강준 기자 2021. 5. 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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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5개 택배업체를 대상으로 올 1분기 'ESG 경영'에 대한 정보량(포스팅 수)을 집계한 결과 'CJ대한통운'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급성장하고 있는 택배업계의 경우 ESG 경영에 대한 업체별 정보량 차이가 극명했다"며 "정보량이 적은 업체들의 관심도 제고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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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국내 주요 5개 택배업체를 대상으로 올 1분기 'ESG 경영'에 대한 정보량(포스팅 수)을 집계한 결과 'CJ대한통운'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택배를 운영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뒤를 이었지만 나머지 3개사는 정보량이 미미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국내 5개 택배업체의 'ESG 경영' 키워드의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고 14일 밝혔다.

분석 대상 업체는 올 1분기 관심도 순으로 △CJ대한통운 △롯데택배 △한진택배 △우체국택배 △로젠택배였다. 'ESG경영'이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이 자원 재활용 등 환경 보호에 앞장서면서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지배구조 확립 등을 실천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경영이념이다.

분석 결과 CJ대한통운의 포스팅이 해당 기간 총 215건으로 가장 많은 정보량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그린모빌리티 2030, ESG 중심 경영 가속화 추진' 계획에 따라 거점 운송된 택배 상품을 청각장애인이 배송하도록 하는 청각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블루택배', '외국어 동화책 스토리텔링', '태양광 랜턴 DIY' 등 다양한 방식의 재능 기부를 통해 5년 연속 임직원 사회공헌활동 2만 시간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26일에는 고객사 '애터미'와 함께 구축한 '친환경 스마트 패키징 솔루션'을 통해 지난 1년간 약 230톤의 플라스틱을 감축시켰다고 알렸다.

베트남 물류 자회사인 CJ제마뎁은 메콩 델타(Mekong Delta) 지역에 있는 냉동 물류센터 지붕에 4.8MWp(메가와트피크)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재사용 에너지 사용을 확대했다.

CJ대한통운은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가 조직한 SPS의 '지속가능한 민간부문 국제 웨비나:친환경 책임 사례 공유'에서 대표적인 ESG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189건으로 2위를 기록했으나 1위와 큰 차이는 없었다.

지난 1월 29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공모수요예측을 통해 친환경 사업에 투자하는 5년만기 500억원 규모로 물류기업으로는 최초의 ESG채권인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앞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적극적인 활동과 택배터미널 자동화설비 도입을 통한 근무환경 개선등의 종합평가를 통해 그린채권 최고평가등급인 'GB1'을 부여 받은바 있다.

'한진택배'는 3건을 기록했으며 '우체국택배'와 '로젠택배'는 ESG경영 정보량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미미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급성장하고 있는 택배업계의 경우 ESG 경영에 대한 업체별 정보량 차이가 극명했다"며 "정보량이 적은 업체들의 관심도 제고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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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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