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이병헌·전도연, '백상'서 故이춘연 대표 추모 [종합]

김미화 기자 2021. 5. 1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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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감독과 배우 이병헌, 전도연이 백상예술대상 무대에 올라 고(故) 이춘연 대표를 추모했다.

먼저 이병헌은 "제가 영화를 처음 시작한 때, 영화에 대한 꿈과 영화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셨던 분이 계셨다. 그 분이 바로 이춘연 대표님이다. 한국 영화계의 큰 형님이고 대들보 같았던 씨네2000 이춘연 대표께서 이틀 전에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됐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춘연 대표의 안타까운 소식에 영화인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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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이준익 감독, 이병헌, 전도연 / 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이준익 감독과 배우 이병헌, 전도연이 백상예술대상 무대에 올라 고(故) 이춘연 대표를 추모했다.

지난 13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제 5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진행 됐다. 이날 영화 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 시상자 자격으로 무대에 오른 이병헌과 전도연은 시상에 앞서 추모를 전했다.

먼저 이병헌은 "제가 영화를 처음 시작한 때, 영화에 대한 꿈과 영화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셨던 분이 계셨다. 그 분이 바로 이춘연 대표님이다. 한국 영화계의 큰 형님이고 대들보 같았던 씨네2000 이춘연 대표께서 이틀 전에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됐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전도연도 "영화계 일이라면 대소사를 가리지 않고 어디든 참석해 주셨는데, 이 자리에 계셨으면 누구보다 기뻐해 주셨을 텐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애도했다.

이준익 감독은 영화 '자산어보'로 대상을 수상한 후 무대에 올라 추모 인사를 전했다. 이감독은 "충무로에서 40년 동안 저희와 영화를 만들어왔던 사랑하는 이춘연 대표님, 내일 모레 발인이다. 그 분의 명복을 빌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이춘연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심장 마비로 쓰러진 뒤 서울 보라매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이날 오전에도 아시아나단편영화제 회의를 하는 등 영화계 관련 업무를 진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춘연 씨네2000 대표이자 영화인회의 이사장은 전라남도 신안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학과 졸업 후 1970년대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다가 1983년부터 영화계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1984년 '과부춤'을 시작으로 '접시꽃 당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영웅연가', '더 테러 라이브' 등을 기획 제작했고, 씨네 2000 대표로서 '여고괴담' 시리즈를 제작해 한국 공포 영화의 새 지형을 열었다.

이춘연 대표의 안타까운 소식에 영화인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이춘연 대표의 영결식은 15일 오전 10시에 치러진다. 영화인장이 치러지는 것은 2018년 고 신성일 이후 3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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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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