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반도체 보릿고개' 현대차 이어 기아도 소하2공장 생산 중단

손의연 2021. 5. 1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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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005380)가 울산3·5공장 일부 라인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기아(000270)도 소형 SUV 스토닉을 생산하는 소하 2공장을 잠시 멈추기로 했다.

앞서 현대차는 아반떼와 베뉴를 생산하는 울산 3공장을 오는 18일 휴업하고, 투싼과 넥쏘를 생산하는 5공장 52라인을 오는 17~18일 멈추기로 결정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아이오닉 5와 코나 등을 생산하는 울산1공장의 가동을 6일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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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반도체 보릿고개 현실화
현대차 이어 기아도 공장 일시 중단 결정
업계 타격 불가피..2분기 실적 우려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울산3·5공장 일부 라인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기아(000270)도 소형 SUV 스토닉을 생산하는 소하 2공장을 잠시 멈추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서울 양재동 본사 (사진=현대차그룹)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에어백컨트롤유닛(ACU) 등 반도체 수급난에 따라 17~18일 소하 2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

앞서 현대차는 아반떼와 베뉴를 생산하는 울산 3공장을 오는 18일 휴업하고, 투싼과 넥쏘를 생산하는 5공장 52라인을 오는 17~18일 멈추기로 결정했다.

5월이 차량용 반도체 보릿고개가 될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 점차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현대차는 지난달 22일 ‘2021년 1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반도체 수급상황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5월 생산상황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5월도 4월과 비슷한 수준이나 그 이상의 생산조정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아이오닉 5와 코나 등을 생산하는 울산1공장의 가동을 6일간 멈췄다. 당시 코나의 전방카메라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구하지 못했고 아이오닉 5의 경우 구동모터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제작이 어려웠다.

현대차는 지난달 12~13일엔 인기 차종인 그랜저와 소나타 등을 만드는 아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PCU(파워트레인 콘트롤 유닛) 부품에 들어가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차질이 생긴 것이 문제였다.

한국지엠도 반도체 수급 차질로 인기 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 등을 생산하는 부평 1공장과 창원공장의 가동률을 낮췄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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