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에 5년간 8조 투자.."전기차 리더십 확보"

장우진 2021. 5. 1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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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2025년까지 미국 시장에 8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전기차 생산 시설 구축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현지 생산과 생산 설비 확충을 비롯해 수소, U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총 74억달러(한화 8조1천417억원)를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현지 생산 및 생산 설비 확충 등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미국에 74억 달러(약 8조1417억원)를 투자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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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바마 공장(HMMA).<현대차 홈페이지>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2025년까지 미국 시장에 8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전기차 생산 시설 구축에 나선다. 현대차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그린뉴딜' 및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정책에 대응하고, 수소·자율주행 등의 분야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현지 생산과 생산 설비 확충을 비롯해 수소, U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총 74억달러(한화 8조1천417억원)를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현지 생산 및 생산 설비 확충 등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미국에 74억 달러(약 8조1417억원)를 투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미국 내 제품 경쟁력 강화와 생산설비 향상 등을 위한 취지다. 전기차, 수소,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해 미국 내 리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

현대차와 기아는 전기차 모델의 미국 현지 생산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내년 중 첫 생산을 시작할 예정으로, 현지 시장 상황과 미국의 친환경차 정책 등을 검토해 생산설비 확충 등 단계적으로 생산을 확대하는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과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미국 전기차 시장이 오는 2025년 240만대, 2030년 480만대, 2035년 800만대 수준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외에도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해 미국 정부 및 기업들과의 협력에 나선다. 미 연방 에너지부(DOE)와 수소 및 수소연료전지 기술혁신 및 글로벌 저변 확대를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현지 기업들과 수소충전 인프라 실증, 항만 등과 연계된 수소전기트럭 활용 물류 운송, 수소전기트럭 상용화 시범사업, 연료전지시스템 공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수소충전 전문기업과 수소전기트럭 기반의 수소충전 인프라에 대한 실증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항만과 내륙 물류기지 간의 수소전기트럭을 활용한 물류 시범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대형 물류기업과 수소전기트럭 상용화 시범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앞서 현대차는 미국 엔진·발전기 분야 전문 기업인 '커민스'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다수의 업체와 연료전지시스템 보급을 위해 협업 검토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U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사업 추진으로 미래 혁신 성장 분야의 경쟁력 제고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기차 미국 생산을 위한 투자를 통해 안정적으로 전기차를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전동화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라면서 "이번 투자는 미국 전기차 신규 수요 창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전기차 생산 물량의 이관은 없으며 국내 공장은 전기차 핵심 기지로서 역할을 지속하게 된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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