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뉴욕·토론토 화물 운송에 중거리 여객기도 동원

오정민 2021. 5. 14. 08: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항공이 미주 동부 화물 노선에 처음으로 중거리용 여객기를 투입했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중거리 노선 여객기인 A330 기종을 이달부터 미국 뉴욕과 캐나다 토론토 노선에서 화물 전용 여객기로 주 3회 운항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여객 운항 급감으로 화물 전용 여객기 운항이 늘어난 상황에서 대한항공이 처음으로 중거리용 여객기를 미주 동부 노선에 동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거리 여객기 화물전용으로 주 3회 운항
뉴욕·토론토 노선..알래스카서 급유


대한항공이 미주 동부 화물 노선에 처음으로 중거리용 여객기를 투입했다. 최근 화물 운송량이 급증한 상황에서 장거리용 여객기에 이어 처음으로 중거리용 여객기까지 동원하고 나선 것이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중거리 노선 여객기인 A330 기종을 이달부터 미국 뉴욕과 캐나다 토론토 노선에서 화물 전용 여객기로 주 3회 운항하고 있다.

화물 전용 여객기는 승객 없이 화물만 싣고 운항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여객 운항 급감으로 화물 전용 여객기 운항이 늘어난 상황에서 대한항공이 처음으로 중거리용 여객기를 미주 동부 노선에 동원했다.

기존에는 보잉 777, 보잉 787 등 장거리 노선 항공기만 화물 전용 여객기로 미주 노선을 꾸리고 있었다. 이는 대한항공이 현재 화물기를 전부 가동하고 있는데다 여객기 777-300ER 9대의 좌석을 제거해 화물을 나른 데 이은 조치다. 여객기 2대는 좌석 위에 화물을 싣는 '카고 시트백'을 설치해 운영 중이기도 하다. 

최대 운항 거리가 9500㎞에 그치는 A330은 그동안 단거리인 동남아, 중국, 일본 노선 등에 운항했다.

미주 노선에 운항하는 A330은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 착륙 후 급유와 점검을 거쳐 다시 최종 목적지로 날아간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