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신임국무총리 "철저하게 통합지향하는 총리될 것"

[경향신문]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철저하게 통합을 지향하는 총리가 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김 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로 첫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 어려움은 우리 모두 함께라야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앞으로 일하는 자세나 일하는 방식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방법으로 해내겠다”면서 “여야 모두에게 정말 성심성의껏 상황을 설명 드리고 도와달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쯤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에 따라 김 총리의 임기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시작됐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공지메시지를 통해 전했다.

김 총리는 취임 소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한테 이렇게 일할 기회를 주신 대통령님, 동의해주신 국회에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저를 믿고 격려해주신 국민여러분들께 거듭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도 코로나19라는 감염병과의 싸움 많이 힘들고 국민들이 지쳐있다는 것 잘 알고 있다”면서 “긴 민족사를 보더라도 이 싸움을 잘 끝내야 우리 민족과 후손들에게 좋은 공동체 물려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와 모든 공직자들이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서 이 어려움을 국민과 함게 극복하고 이후에 새로운 대한민국, 여러 가지 도전적 과제를 극복할수 있도록 그렇게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총리로서의 공식 업무 수행을 시작했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