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월 북한에 정제유 4천900배럴 공급"..6개월만에 공식보고

권영전 2021. 5. 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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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대북 정제유 공급량을 밝히지 않았던 중국이 6개월 만에 유엔에 공급량을 공식 보고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중국이 지난 3월 북한에 정제유 약 4천893배럴(약 587.4t)을 공급했다고 밝혔다고 14일 공개했다.

중국이 대북 정제유 공급량을 밝힌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중국이 이번에 밝힌 대북 정제유 공급량은 북한이 연간 수입할 수 있는 정제유 총량 50만 배럴의 100분의 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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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공급량 배럴 단위로 밝혀
유엔에 보고된 대북 정제유 공급량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웹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한동안 대북 정제유 공급량을 밝히지 않았던 중국이 6개월 만에 유엔에 공급량을 공식 보고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중국이 지난 3월 북한에 정제유 약 4천893배럴(약 587.4t)을 공급했다고 밝혔다고 14일 공개했다.

중국이 대북 정제유 공급량을 밝힌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이다. 그러나 중국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공급량은 밝히지 않았다.

중국이 이번에 밝힌 대북 정제유 공급량은 북한이 연간 수입할 수 있는 정제유 총량 50만 배럴의 100분의 1 수준이다.

지난 2017년 12월 채택된 안보리 결의 2397호는 1년에 북한이 반입할 수 있는 정제유를 총 50만 배럴로 제한하고, 유엔 회원국들에 매달 북한에 제공한 정제유 양을 보고하도록 했다.

그러나 북한은 선박 간 해상 환적 등을 통한 밀거래로 이 같은 제재를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중국은 그간 t(톤) 단위로 보고했던 대북 정제유 공급량을 이번에 배럴 단위로 표기했다.

유엔은 대북 정제유 공급 상한이 배럴로 명시된 상황에서 그간 중국과 러시아가 t단위로 보고해 대북 반입량 파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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